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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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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허지원 카페 톤 대표
“마라톤 하기 좋은 곳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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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당진시청 인근으로 카페 이전
“이웃 돕는 시민들의 봉사정신 감명 깊어”

허지원 대표는 지난 2011년 당진버스터미널에 카페 톤을 문 열었다. 허 대표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단 하루도 카페 문을 닫은 적이 없었다. 매일 아침 8시에 문 열어 밤 9시에 문을 닫으며 터미널을 오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카페를 운영하던 9년의 시간 동안 그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두 자녀의 대학을 졸업했고, 마라톤을 시작해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 10회 완주에 성공해 명예의전당에 입성했다. 지난해에는 오랜 꿈이었던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정든 이곳을 떠나야 한다. 오는 4월 당진버스터미널을 떠나 당진시청 인근으로 카페를 이전한다. 허 대표는 “그동안 꿈을 이룰 수 있던 공간이어서 고맙고, 또 특별한 곳이었다”며 “이곳을 떠나는 게 아쉬울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지난 2018년 사연 많은 인생사와 포기하지 않은 삶을 전하며 당진시대에 인터뷰가 실렸다. 신문을 통해 그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을 계기로 당진시대 구독자가 됐다고. 허 대표는 “매일 월요일이면 카페로 신문이 온다”며 “이전에는 중앙 일간신문을 봤다가 이제는 지역 주간지인 당진시대를 열심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월요일마다 신문 보는 게 즐겁다는 그는 “지역의 다양한 소식들이 담겨 있어 좋다”며 “월요일마다 카페에 와서 당진시대 신문이 왔는지 찾는 손님도 있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주로 1·2면 등 앞부분에 나오는 정치 관련 기사를 관심있게 본단다. 요즘에는 4.15 총선을 앞두고 있어 더욱 재밌게 읽는다. 또한 신문에 등장하는 봉사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봉사자들의 대단함을 느낀다고. 그는 “남을 돕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신문에 등장하는 봉사자들을 보면서 봉사의 중요성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시인으로서 문화 지면에 문학단체와, 시인들의 이야기가 나오면 관심있게 읽는단다.

한편 당진마라톤클럽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는 그는 “지역에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즐겁게 운동하는 사람들이 신문을 통해 꾸준히 소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에서 마라톤 하기 좋은 길을 소개해볼 것을 제안했다. 허 대표는 “여울수변공원에서 순성면까지 이어진 벚꽃길은 걷기에 참 좋은 길”이라며 “이외에 시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시설, 공간들을 다양하게 소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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