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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0.03.23 17:58
  • 호수 1299

[업체탐방] 농업회사법인 ㈜해담비농원
“지역서 생산하는 비트 가공·판매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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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액 100% 들어간 ‘참좋다 비트야 비트로’ 주스
면천면 송학리에서 재배한 비트로 가공, 판매

비트는 파프리카, 브로콜리, 샐러리와 함께 서양 4대 채소로 꼽힌다. 그중 레드비트는 혈관질환 개선, 빈혈 및 고혈압 예방,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효능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비트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면역력을 강화해야 할 요즘에는 비트가 제격이다. 

“지역 농가, 노인과의 상생 목표”

농업회사법인 ㈜해담비농원은 비트 등 양채농사를 짓고 있는 5명의 농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자연친화적인 퇴비, 액비 및 배양액 등을 사용해 안전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해담비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권부연 대표와 이해영 이사는 부부로, 현재 면천면 송학1리에 위치한 16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비트농사를 짓고 있다. ㈜해담비농원에서 가공하는 제품은 모두 권부연 대표와 이해영 이사가 직접 생산, 재배한 레드비트로 만들어진다.

앞으로 ㈜해담비농원은 지역의 비트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주스와 음료, 분말 등으로 가공, 판매할 계획이다. 이해영 이사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 지역 농가를 통해 비트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인력이 필요할 경우 지역 어르신들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기센터 지원 받아 주스 출시

지난 2013년 귀농을 한 두 사람은 생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비트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자 했다. 그러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와 인연이 닿았고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주)해담비농원이 함께 2019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참좋다 비트야 비트로’ 주스를 개발했다. 이해영 이사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가공공장을 건립해 비트를 이용한 과채주스를 만들 수 있었다”며 “주스를 출시하는데 도움을 준 직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해담비농원은 대부분의 주스 생산방식인 열수추출(물에 녹여 추출한 성분을 농축시키는 방법)이 아닌 비트 생과를 통째로 착즙해 2회의 살균을 거친 후 냉각 공정을 통해 비트 본연의 맛과 영양을 최대한 담아낸다. 권부연 대표는 “보통의 비트즙은 중탕을 통해 완성되는데 ㈜해담비농원에서는 비트를 통째로 착즙해 원액만을 저온살균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온에서 장기간 끓일 경우 영양소가 파괴된다”며 “순간 살균을 통해 맛과 영양을 잡고 비트 고유의 색을 보존한다”고 전했다.

한편 ‘참좋다 비트야 비트로’ 주스는 현재 행담도와 당진시청 1층에 마련된 로컬푸드 매장과 당진축협 하나로마트, 행담도 하나로마트, 솔뫼성지 로컬푸드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앞으로 온라인 등에서도 ‘참좋다 비트야 비트로’ 주스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농산물 혼합한 제품 연구

한편 ㈜해담비농원은 지난해 HACCP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해영 이사는 “주스는 어떠한 첨가물 없이 레드비트 원액 100%가 들어가 있어 자연 그대로 건강한 맛을 낸다”며 “대중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지역에서 나는 사과나 딸기, 대추 등 타 농산물과 혼합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혼합에 활용할 완숙 토마토를 키우고 있기도 하다고.

“농업 현실은 참으로 척박하고 어렵죠. 10년 정도 농사를 지으면서 앞으로의 비전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생산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가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앞으로 ‘참좋다 비트야 비트로’ 주스를 대중들에게 많이 알리는데 주력하고 앞으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회사로 키우고 싶습니다.”

>> ㈜해담비농원은?
■위치: 원구룡길 10
■문의: 010-3613-8043(이해영 이사)
>> 참좋다 비트야 비트로 주스는?
■가격: 120ml 한 병 2300원, 한 세트(21병) 4만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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