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 해나루시민학교 교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금반지 4돈과 헌혈증서를 기탁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순성면 성북리 출신의 강천 교감은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적십자 활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지역에서 문해교육을 펼치는 등 봉사하는 삶을 살아왔다.
최근 강천 교감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을 보면서 또 한번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일 금반지 4돈과 헌혈증서 12장을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회장 홍광표)에 기탁했다. 강 교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과 네이버 밴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생계가 어려워 적십자를 찾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적십자 회원들이 선물해준 소중한 금반지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생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당진지구협의회는 금반지 판매 수익금으로 물품을 마련해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가정 등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위기가정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