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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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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4.15 총선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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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선 탈당 무소속 출마 유감”
“언제든 만나 힘 합할 수 있길 소망”

 

미래통합당 김동완 예비후보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9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동안 낙선의 길을 걸으며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를 많이 받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됐다”며 “4.15 총선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다시 출마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컷오프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용선 예비후보에게 “지난 1년여 동안 미래통합당 당진당협 위원장을 맡아서 고생했는데, 이번 공천에 탈락하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그러나 무소속 출마 선언은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라도 서로 만나 미래통합당의 총선 승리로 보수진영 유권자들의 한을 풀자”면서 “힘을 합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석래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선관위에서 조사받았다”며 “모든 오해를 풀고 끝까지 함께 해 당의 총선 승리에 앞장 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서영 예비후보에게는 “후보의 지혜와 당참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정책으로 경제가 망가지고, 주 52시간 근로시간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제의 동맥경화를 일으켰다”면서 “국가안보는 흔들리고 있고, 중국에 대한 굴종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야기시켰다”고 비판했다.

또한 당진지역에 대해서는 “좌파의 물결은 겉으로는 호화롭지만 뒤돌아서면 텅 빈 모습을 느끼게 해 당진 인구는 줄어가고 있고, 기업도 더이상 들어오지 않고 가게 문 앞에는 임대광고가 즐비하다”고 지적했다.

김동완 예비후보는 어기구 국회의원에게 “미군 철수에 서명했다”며 “유권자들에게 분명한 자기 소신을 밝히고 표를 달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기업과 사회단체에 지지 서명을 요구하거나 가가호호 방문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면서 “공명하고 정의로운 선거를 위해 서로 페어플레이 하자”고 말했다. 이어 “20대 총선 때와 같이 시민단체들이 (김동완 의원을)낙선 운동한다고 피켓 들고 사진 찍어 언론에 보도하고, SNS로 퍼나르는 방식으로 당진시민들의 표심을 왜곡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이어 김홍장 당진시장에게는 “삽교호관광지에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세우려는 지역농민들의 참뜻을 뭉개는 이유를 분명히 밝히라”면서 “부곡공단 지반침하와 관련해 아직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시민에게 소상히 밝히고, 조속히 해결하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 높은 고지를 향해 돌격한다”며 “전우의 시체를 진지 삼아 총탄과 포연 속으로 전진하는 길만이 우리의 한을 풀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되살리는 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문일답]

정용선 예비후보가 탈당 기자회견에서 “(공천심사에) 보이지 않는 뒷손에 의한 사천”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생각은?

공천 면접심사를 앞두고 큰딸 출산 때문에 네덜란드에 갔다. 처음에는 면접일정이 2월 17일로 통보돼서 당에 면접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에서 내 일정을 듣고 협의 후 2월 21일로 면접일자를 연기했다. 이것은 내가 부탁한 것도 아니고, 당의 특혜도 아니다. 당에서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나는 뒷거래를 하는 성격도 아니고, 만약 뒷거래가 있었다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스타일 상, 오히려 벌점을 줬을 것이다.

정용선 예비후보가 이른바 ‘선당후사’ 제안이 합의된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누가 공천을 받더라도 당을 위해서 힘을 모으자고 제안한 사람은 바로 정용선 예비후보다. 그가 먼저 후보자들에게 만나자고 했고, 선당후사를 제안해 정치 선배로서 무척 고맙게 생각하고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정석래 예비후보 또한 동의해 전격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정용선 예비후보 지지자 측에서는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얹는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밥상을 누가 차려 줬나? 나도 당에 감정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공동체의 번영과 당의 발전 위해서는 자기를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그동안 지역구 활동도 하지 않고,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것을 두고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면접심사에서 “정치를 포기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물론 그런 생각도 있었지만, 전직 국회의원로서 지역구 활동을 하면 현직 당협위원장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분열이 일 수도 있어, 당내 갈등과 분열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든 당직자와 당원들에게도 정용선 위원장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정용선 예비후보의 유죄판결 없었다면 나는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무죄판결이 났다면 미력이나마 (정용선 예비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합했을 것이다. 정치가는 자기 유불리에 따라 말을 바꾸면 안 된다. 솔직하고 정직해야 한다.

보수진영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당의 승리를 위해 언제라도 만나 논의할 의향이 있다. 지금 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다른 분들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언제든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 내가 대타로 뛰는 것 아닌가. 선거사무실 임대도 미뤘는데 정용선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최근에서야 사무실을 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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