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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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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지역 발전 이끌 적임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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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LG헬로비전 충남방송·당진YMCA·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공동주최
정견 및 공약 발표, 지역 및 국정 현안, 후보자 상호토론 등 진행

[정견발표]

어기구 “꿈 이루는데 4년은 짧았다”
김동완 “그간의 경험 고향에 바치겠다”
정용선 “제대로된 법률과 정책 만들겠다”

어기구 후보
정치를 시작할 당시 꿈이 있었다. 당진을 30만 자족도시이자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것이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대학교에서 유학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대한민국을 위해 펼치고 싶었다. 오스트리아처럼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갖추고 패자부활전이 가능하며 반칙과 특권이 없는 나라, 독일처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꿈을 이루는데 지난 4년은 짧았고 초선의원으로서 한계도 많았다. 꼭 재선의원이 돼서 꿈을 완성하고 싶다. 든든한 집권 여당의 중진의원이 돼 당진을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

김동완 후보
뒤늦게 당의 부름을 받고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지금 대한민국은 흔들리고 있다. 경제는 무너지고 국가안보는 표류 중이며 국민의 삶은 코로나19로 불안하다.

최근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본 후보의 대형 현수막 문구를 바꿔치기해서 유권자에게 전달한 일이 있었다. 또 미래통합당 공천과정에서 뒷거래를 했다며 탈당하고, 또 책임당원 1300명이 탈당했다고 말하며 보수를 분열시키려는 일도 있다. 멋지고 아름다운 선거를 하길 바란다. 금산군수와 충남도 행정부지사,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과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지방과 중앙에서 배우고 익힌 경험을 대한민국과 고향 당진을 위해 바칠 것을 약속한다.

정용선 후보
출마하게 된 세 가지 이유가 있다. 나라의 근간을 무너트리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국민을 위해 제대로 된 법률과 정책을 만들고 싶다.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30여 년 동안 경찰관으로 근무했다. 근무하는 동안 노인과 장애인, 범죄 피해자, 결혼이주여성 등의 인권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치안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경찰관으로서 법률과 예산, 제도 문제에 많은 한계가 있었다.

국회의원이 돼 사회적 약자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당진의 미래를 활짝 열고 싶다. 대통령 비서실에서 세 명의 대통령을 모시며 국정운영을 보좌하고 경찰청에서 국무총리부터 모든 장관이 추진하는 정책과, 민심을 파악해 보고하는 역할을 5년 동안 수행해 왔다. 이번에 꼭 국회에 입성해 국민과 당진시민을 위해 일하겠다.

[지역현안 공통질문]

김동완 “코로나19로 상권 시스템 붕괴 우려”
정용선 “교육 및 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해야”
어기구 “석문산단 살아야 당진경제 살아나”

임아연 취재부장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우려되는데, 지역경제를 살릴 방안은?

김동완 후보
코로나19로 상거래가 줄고 경제활동이 많이 위축됐다. 장기화가 된다면 우리 경제 시스템이 붕괴할 우려가 있다. 다행히도 당진에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 잘 이겨내고 난 뒤에 경제를 어떻게 살려 나갈 것인지가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주민 상호 간의 협력과 이해와 신뢰다. 서로 SNS를 통해 정보 공유하고 안부를 물으며 희망을 잃지 않고 잘 지켜나가면 경제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정용선 후보
당진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당진에는 많은 기업이 있고 사람들이 일하지만, 인근 도시에 거주하고 있어 당진에서 소비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들이 당진에서 살 수 있도록 보육이나 교육, 여가와 문화시설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석문산단이 많이 비어 있다. 석문산단 인근 농지를 드론 산업의 메카로 만들고자 공약을 제시했다. 드론을 연구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생산해야 한다. 드론 산업의 메카로 만들면 사람들이 찾아와 체험하며 인근 관광지까지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다.

어기구 후보
20대 국회의원 당선 후 역점 둔 것이 당진을 살리는 것이었다. 미래 먹거리인 석문산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석문산단이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분류돼 정부 지원금이 적었다. 지원우대지역으로 바꿔 현재 입지보조금을 40%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후 많은 기업이 잇따라 입주하고 있다.

3조3000억 단위의 LNG 5기지를 유치해서 내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또 석문까지 오는 인입철도가 1조 원 공사다. 현재 설계에 들어가서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 신평~내항간 연육교 유치도 성공시켰고, 서해안 복선전철, 당진-천안 고속도로, 당진-대산 고속도로. 당진-서산 국지도 70호선 등 굵직한 사업을 유치해왔다. 차례로 사업이 추진되면 다시 당진경제가 호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한편 현대제철을 비롯해 동부제철, 휴스틸, 환영철강 등 철강 관련 산업을 잘 보호할 것이다. 국회에서 철강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당진 철강사업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

[지역현안 공통질문]

정용선 “복잡한 인허가 절차 개선해야”
어기구 “석문산단 분양률 21%에서 69%로 올아”
김동완 “물류망 갖춰야 석문산단 살아난다”

임아연 취재부장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석문산단 분양률을 높일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

정용선 후보
석문산단이 가득 차야 인구 30만 자족도시를 이루는 게 가능하다. 그동안 기업들이 석문산단에 입주하지 않는 원인에 대한 진단이 없었다. 부지 매입비용에 부담이 돼 입주하지 못하는 기업이 있다면 기업에 30년 장기 저리 임대 혜택을 줘서라도 당진을 떠난 기업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당진은 기업이 들어오기가 굉장히 힘든 지역이다. 작은 민원만 있어도 기업이 들어올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인허가 과정에서 지쳐서 사업 추진을 하지 못한다고 기업인들이 말한다. 당진의 기업 유치 과정 개선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자치단체장을 포함해 정치 지도자들이 외국 기업 유치에 나서야 한다. 오는 기업들에 대해 허가만 해주는 것으론 기업 유치가 안 된다. 국내외 기업 유치 활동에 힘을 쓸 필요가 있다.

어기구 후보
석문산단은 당진의 미래 먹거리다. 국회에 입성한 2016년, 석문산단 분양률은 21%에 불과했다. 지금은 69%까지 올랐다. 당시 토지 분양가가 비쌌고, 석문산단을 지원우대지역으로 바꾸는 데만 2년이 걸렸다. 또한 석문에 철도를 끌어오는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해결했고, 이후 석문산단에 좋은 공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LNG 5기지를 유치했다. 앞으로 연관기업을 유치하면 석문산단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김동완 후보
석문산단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산단이다.
어기구 의원이 노력해서 얻은 지원우대지역 지정만으로는 어렵다. 세재 지원을 받아 낮은 분양가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외국기업도 유치해야 하고 당진을 떠난 기업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항만과 철도, 고속도로를 확충해 물류망을 갖춰야 한다.

한편 세계적인 불황에서 기업 유치를 서두르다 보면 불량기업이 입주해 어렵게 조성된 산단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주거와 교육과 스포츠 등 함께하는 산단으로 특징을 살리면 세계 첨단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현안 상호토론]

김동완 “지원우대지역으로 충분치 않아”
정용선 “여성커뮤니티센터 건립 하겠다”
어기구 “상생형 일자리 3법 자랑스러운 법안”

어기구 후보→김동완 후보
2016년 석문산단 분양률은 21%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69%로 끌어 올렸다. 당시에 왜 21%에 불과했는지와 당진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말해달라.

김동완 후보
분양가는 상대적인 문제다. 서산에서는 20~30만 원대로 토지 분양이 이뤄지고 있었다. 지원우대지역 지정과 지자체의 상응하는 세제 조치가 있다면 산단 활성화가 촉진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불황을 이겨내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외국 기업 유치와 떠난 기업을 재유치하는 것, 물류 인프라 확충이다. 물류망이 잘 갖춰진다면 어느 지역보다 분양단가가 높더라도 기업이 입주할 것이다.

김동완 후보→정용선 후보
여성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 여성의전당을 증축하는 방안과 새로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여성커뮤니티센터는 특수성이 있다고 보는데, 정 후보의 입장은 무엇인가?

정용선 후보
여성커뮤니티센터는 꼭 필요하다. 단순히 친목과 사교의 장이 아니라 여성들도 남성들과 같은 사회활동을 위한 곳이 필요하다. 여성들은 업무상 남성들을 외부에서 만나기 부담스럽다고 한다. 안전한 공간, 여성들이 이용할 공간이 있다면 좋은 지위에서 협상도 가능하기에 꼭 필요하다. 리모델링도 좋지만 가급적이면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뒷받침하기 위해서 별도로 시설을 건립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공약에 반영했으며, 당선되면 꼭 추진하겠다.

 

정용선 후보→어기구 후보
국회의원으로 재임한 지난 4년 동안 시민들의 평가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국회에서 통과된 대표발의 법안이 몇 건 정도인가?

어기구 후보
60개 정도 발의해서 11개 정도가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가장 자랑스러운 법안은 상생형 일자리 3법을 통과시킨 것이다. 상생형 일자리 3법의 주요 근거를 마련해 참여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도록 돕는 법안이다. 또 국유재산의 사용료를 감면하거나 면제해 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는 법안이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국가현안 공통질문]

김동완 “미세먼지 측정치 실시간 공유해야”
정용선 “석탄 저탄시설 옥내화 시급”
어기구 “노후 발전소 조기폐쇄해야”

임아연 취재부장
지역과 국가적 현안인 미세먼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동완 후보
당진은 국내에서도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인근에 현대제철과 당진화력, 대산공단이 위치해 있어 대기오염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인류는 문명의 발전과 환경보존이라는 갈등 속에 있다. 한 쪽에 치우치면 문명의 쇠퇴로 이어질 수 있고 환경을 크게 해칠 수도 있다.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공해를 발생하는 측과 그로 인해 피해 당하는 측과의 상호 신뢰,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활용한다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고도화하고 지역 내에서 네트워크화하면서 측정치를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해 공유한다면 합리적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정용선 후보
미세먼지 원인으로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이 첫 번째다. 국회에 입성하면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중국과 협상하겠다. 중국 동해안에 설치된 300개의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우리나라로 오고 있다. 해결이 필요하다. 당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화력발전소와 현대제철을 비롯한 고철 하역장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대제철은 석탄 저탄시설을 옥내화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이 줄었지만 당진화력은 여전히 야외 저탄시설이 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것이기에 정부 예산을 투자해서라도 실내 저탄시설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공장을 수시로 청소할 수 있도록 환경청과 지자체에서 감시 감독해야 한다.

어기구 후보
당진은 제철소와 발전소, 대산석유화학단지까지 환경오염 3종세트가 주위를 감싸고 있는 지역이다. 그동안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환경 문제다. 당진에코파워를 백지화하고 전국 최초로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를 설치했다. 한편 저탄장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

당진화력에 6500억 원을 들여 환경설비 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 오래된 당진화력 1~4호기를 조기폐쇄해야 한다. 재선해서 반드시 실현하겠다. 한편 현대제철과도 환경오염저감시설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고로3기 소결을 고치고 있다. 친환경 제철소가 될 것이다.

 

[국가현안 공통질문]

정용선 “빅테이터 활용한 농업시스템 구축”
어기구 “드론·AI 접목한 첨단 농업으로”
김동완 “이제는 양식 어업에 주목해야”

임아연 취재부장
농업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대안을 제시하면?

정용선 후보
후계농을 잘 양성할 시스템을 갖추고 관련한 교육도 필요하다. 도시에서 귀농하거나 귀촌하는 분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를 마련해야 한다. 한편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한 부분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리에게 필요로 하는 농산물이 어느 정도인지, 어디에 어느 정도를 팔 것인지 분석·예측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유통구조 혁신으로 가격과 판매처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농업뿐 아니라 임업과 어업, 축산업에 연금제를 도입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기구 후보
농업 혁신을 위해 드론과 AI를 접목한 첨단 농업으로 나아가야 한다. 농업은 블루오션이다. 예산을 투입해 농업이 주는 공익적 가치를 살려 무한경쟁 시대에 잘 준비해야 한다. 농업인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많은 공약 만들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비롯해 특산물 판매 공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편 어업도 힘들다.

친환경어업양식장, 스마트팜 등을 조성해서 농업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는 공약을 만들었다. 더불어 도비도와 난지섬, 한진, 왜목에서 어촌뉴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환경개선이 필요하다. 장고항 국가어항 사업도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하고, 농민들이 마음 놓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가 배수로 확충 등에 국가 예산이 투자돼야 한다.

김동완 후보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취락 구조가 산재돼 있어 항공기로 농약을 살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젊은 인력을 양성하는 문제점이 있다. 귀촌하는 사람들을 커뮤니티의 매개체로 육성하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제19대 국회의원이었던 당시 고령대비 농촌 활성화 지원에 대한 법률안을 만들었다가 낙선하면서 법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이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잡는 어업에는 한계가 있지만 양식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당진화력 온배수를 활용하면 수산업도 잘 살려낼 수 있다.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에 상당히 많은 진척이 이뤄졌다.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온 사람들에게 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

 

[국가현안 상호토론]

정용선 “검경수사권 조정 필요하다”
어기구 “재난기금, 얼어붙은 경제 활성화 가능”

어기구 후보→정용선 후보
정 후보는 경찰대 출신으로 유능한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해 왔다. 경찰의 오랜 숙원 사업인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이 더불어민주당이 노력해 올해 초 통과됐다. 한편 이 부분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반대해왔는데, 정 후보 입장은?

정용선 후보
검경수사권은 경찰이 창설된 이후 숙원과제였다. 이번으로 한 걸음 진전은 있었으나 경찰이 완벽한 수사기관이 됐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영장청구권을 위해서는 헌법 개정의 문제가 있다. 이번 국회가 구성되면 헌법 개정이 논의될 것이다. 그때 분명하게 경찰이 독점적인 영장청구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검찰과 경찰의 균형 원리를 이루는 것이 선진적인 법제다. 미래통합당이 이를 반대한 것에 대해서는, 한동안 그 당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무척 아쉬운 대목이다.

김동완 후보→어기구 후보
현금 지원은 그 금액만 경제적 순환이 되거나, 미래가 불안하다고 생각하면 그 현금조차 쓰지 않게 된다. 이는 소득주도성장의 맹점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기구 후보
재난기금을 주는 것은 특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다. 어려운 사람에게 기금을 준다고 이들이 저축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주면 소비를 하고 내수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꽁꽁 언 소비시장을 녹일 수 있는 게 재난기금이다. 소득주도성장은 설명하기에 긴 시간이 필요한 내용이다.

정용선 후보→어기구 후보
당진에 축구장 23개 크기의 산업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어떤 문제가 있고, 그대로 방치할 것인지?

어기구 후보
오래된 이야기다. 국가산단이 만들어지면 산업폐기물 처리장도 법에 따라서 의무사항으로 산단에 조성해야 한다.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 감사를 청구하는 방법도 좋은 방안이다. 적극 찬성하고 검토하겠다. 법 개정까지 포함해 문제가 있다면 다시 들여다 보겠다.

[공약소개]

김동완 “브랜드 가치 높여 농업 육성”
어기구 “빼앗긴 당진땅 되찾아야”
정용선 “살기 좋은 정주여건 1등 도시”

김동완 후보
첫째는 잘 판매하는 농업의 육성이다. 당진 해나루쌀이 평균 17만 원대에 거래 되지만 부여의 한 농가는 40만 원 내지 60만 원 받고 있다. 브랜드의 문제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 둘째는 철강 소재 산업의 고도화, 고부가가치화다. 다음으로 우리는 당진항을 가지고 있고, 육상에는 산업철도가 계획돼 있다.

석문간척지를 잘 활용한다면 항공 물류 처리시설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상-육상-공중 물류체계를 잇는 TRI-PORT의 첨단 물류기지를 구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3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넷째, 구도심 상권을 살리겠다. 구군청·구경찰서의 공유부지를 도심공원으로 만들고, 당진전통시장을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할 것이다. 이를 통해 당진에서 번 돈을 당진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의 당진경제를 만들 수 있다.

어기구 후보
시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10대 분야 66개 공약을 발표했다. 크게 5가지로 공약을 소개하겠다. 먼저 당진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빼앗긴 당진땅을 되찾는 것이다. 신평~내항 간 연륙교 건설 사업 조속 시행으로 빼앗긴 당진 땅을 되찾아오겠다. 둘째는 석문산단 분양을 조속히 완료해 30만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 다음은 LNG 제5기지, 석문산단 인입철도 등 많은 국책사업이 시의적절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감시하겠다.

또한 국책사업에 당진업체 참여를 의무화하고 당진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할 수 있게 해 지역 내 업체와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 오래된 당진화력 1~4호기를 조기폐쇄시키고, 당진시 및 환경부와 협조해 대기오염물질 다양배출사업장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정용선 후보
공약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당진을 떠나는 게 아니라 전국에서 살기 좋은 정주 여건 1등 도시로 만들겠다. 당진을 떠나는 이유 중 하나는 보육문제 때문이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보육교사 근무여건과 처우부터 개선해야 한다. 또한 당진에 명문고를 육성해야 한다. 당진에 명문고가 있어야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구심점이 돼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다.

이외에도 소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면서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 두 번째는 사회적 약자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또한 기회는 다양하고 과정은 자유로우며 결과에 만족할 수 있는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 자유민주주의 반드시 지키겠다.

 

[주도권 토론]

어기구 “동성애 반대, 그러나 차별은 안돼”
김동완 “당진 발전할 수 있는 공약 수립”

정용선 후보→어기구 후보
지난 국회의원 임기 때 11개 법안을 대표발의해서 통과시켰다. 작년 뉴스를 보니 국회의원 공천 기준으로 입법발의 실적을 평가한다고 하니 하루 이틀 만에 약 100개 가까운 법안을 발의했다. 또한 작년 5월에 공동발의한 법안 중에 동성애를 조장하거나 옹호하는 법안이 있다. 동성애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어기구 후보
대표발의해 통과된 것이 11개고, 공동발의한 것은 공천 심사평가 때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문제로 지적한 법안은 동성애를 조장하거나 옹호하는 법안이 아니다. 가짜뉴스다. 당시 미투가 광풍이 불 때 여성 인권을 보호하고자 발의된 법안이다.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때 성 관련 전문가를 넣자는 취지였지, 동성애를 조장하는 게 아니었다. 나는 동성애를 찬성하지 않는다. 동성애를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차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어기구 후보→김동완 후보
공약을 보니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발표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새로운 게 없다. 물류 전용 공항 설치, 항공물류기지 구축이 실현 가능한가? 또한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말해 달라.

김동완 후보
새로운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당진이 발전할 수 있는 공약을 내세우고 추진해야 한다. 표가 되는 것을 추진하면 안 된다. 석문간척지를 잘 활용하면 항공물류기지, 물류공항을 구축할 수 있다. 이것은 여객공항이 아닌 물류공항이다. 한편 4인 가족 소득기준 70% 이하의 월소득이 720만 원이다. 월소득 720만 원 가정이면 상당히 고소득 가정이라고 생각한다.

김동완 후보→어기구 후보
내 현수막에 어기구 후보의 홍보 문구를 담고, 이를 SNS를 통해 유포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총선 때도 나를 낙선시키겠다고 시민단체들이 선거캠프에 낙선운동을 벌였고, 어 후보가 이를 SNS에 게시하는 등 아픈 기억이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어기구 후보
누가 그런 일을 했는지 모르지만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해당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고 “당장 내려달라”고 했다. 말도 안 되는 행위다. 내 선거 캠프에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 만약 우리 캠프에서 했다면 책임지겠다.

정용선 “소득주도성장은 엉터리 정책”
어기구 “시민에게 피해주는 업체 반대”

어기구 후보→정용선 후보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사회 양극화 문제다.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어떤 생각이 있는가?

정용선 후보
나는 우리나라의 사회 양극화가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제를 이야기 하자면 소득주도성장을 말하게 되는데, 소득주도성장은 완전 엉터리다. 60~70년대 개발시대에나 있을 법한 정책이다. 이 정책은 정부가 앞으로 가겠다고 하고 후진기어 놓고 액셀러레이터 밟는 그런 정책이다.

김동완 후보→정용선 후보
기자회견과 SNS를 통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사천했다 비방하고, 뒷거래 의혹을 제기하면 나를 비방했다. 하지만 정용선 후보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당규에 의한 공천 부적격자 아니냐. 미래통합당 당규 7항을 보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 받고 재판 중인 자는 부적격자로 명시돼 있다.

정용선 후보
내가 형을 받은 사건에 대해서는 중앙당 윤리위원회에서 정치탄압 사건이라고 이미 인정했다. 그리고 내가 김동완 후보를 비난했다고 하는데 그런 것 없다. 공천 과정에서 공천을 신청했던 후보 네 사람 중 김동완 후보를 제외한 세 명이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정용선 후보→어기구 후보
산업폐기물 처리장 건설 허가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제대로 알리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려고 하는데, 어 후보도 함께 협력할 용의가 있는지?

어기구 후보
당연하다.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업체는 반대다. 감사청구가 대안이라면 기꺼이 서명하고 동참하겠다. 주민 공청회 절차가 잘못됐다면 바로 잡아야 하고, 허가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면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 산업폐기물 처리장 관리·감독 뿐만 아니라 처리장이 잘 지어지는지 철저히 감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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