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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정치 주류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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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석, 통합당 5석…20대 총선과 역전
다선의원 8명 배출…‘안정’ 택한 충남 민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지역 11곳의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이 6곳, 미래통합당이 5곳에서 당선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6석, 민주당 5석을 얻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천안갑 문진석 후보 △천안을 박완주 후보 △천안병 이정문 후보 △당진 어기구 후보 △아산을 강훈식 후보 △금산·논산·계룡 김종민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통합당은 △홍성·예산 홍문표 후보 △서산·태안 성일종 후보 △아산갑 이명수 후보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후보 △보령·서천 김태흠 후보 등 현역의원이 모두 당선됐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이 6석을 차지했던 상황과 역전된 것이다. 보수 색채가 강한 천안갑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남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진보색채가 주류도 등장했다.

이런 흐름은 보수 지형이 강한 공주·부여·청양과 보령·서천 선거구에서 뚜렷하게 감지됐다. 통합당 정진석 후보와 맞선 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득표율 46.4%로 48.7%를 얻은 정 후보와 개표 후반까지 접전을 벌였다. 통합당 김태흠 후보와 경쟁한 민주당 나소열 후보도 득표율 49.1%로 50.9%를 얻은 김 후보와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을 벌였다.

 

충남 비례대표
한국당 > 시민당 > 정의당 > 국민의당 순

‘중진 등용’이라는 점에서 볼 때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선된 정진석 후보가 5선, 이명수·홍문표 후보가 각각 4선, 성일종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도 박완주 후보가 3선, 어기구·강훈식·김종민 후보가 재선됐다.

충남 비례대표 선거 결과는 미래한국당 35.4%, 더불어시민당 31.2%, 정의당 9.7%, 국민의당 6.4%, 열린민주당 4.6% 순으로 나왔다. 정당투표 결과 또한 진보성향으로 정치 지형이 변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세종, 민주당 싹쓸이
충북은 8년 만에 민주당 1당으로

한편 인근지역인 대전(7석)과 세종(2석)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모든 의석을 싹쓸이 했다. 보수 색채가 짙은 대전 중구에서는 검찰개혁을 전면에 내건 황운하 후보가 당선됐고, 대전 동구에서는 민주당의 신인인 장철민 후보가 3선을 노린 통합당 이장우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민주당은 8석을 놓고 겨룬 충북에서도 8년 만에 제1당으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청주 4곳과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을 차지했다. 통합당은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과 제천·단양, 충주 등 3곳에서만 당선자를 내면서 1당의 자리를 민주당에게 내줬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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