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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당진전통시장협동조합
“지역밀착형 온라인 쇼핑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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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 변화에 맞춰 전통시장이 달라진다”
2년간 사업 진행…스스로 자립 운영 목표

시대가 변해도 옛 추억과 더불어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이 때문에 지금도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들어서고, 심지어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이 생겨난 이후에는 편리함과 품목의 다양성 때문에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당진전통시장협동조합(이사장 정제의, 이하 조합)이 당진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창립하고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당찬한끼’를 개설해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특성화시장 사업 선정

현재 6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는 조합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현대사회의 소비생활 변화에 맞춰 당진전통시장 또한 변화의 필요성을 느껴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지원사업으로 조합이 공모·선정돼 당진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단장 유원종)과 함께 올해부터 2년 동안 인건비, 임대료 등을 포함한 총 9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된 2년 후에는 조합 스스로 자립해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정제의 이사장은 “젊은 층의 소비자를 전통시장으로 유도하려면 전통시장도 변화해야 한다”며 “조합은 기존의 전통시장을 유지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상인들의 수익은 창출시키고 소비자들에게는 품질 좋은 지역의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당찬한끼’란?

조합은 온라인 쇼핑몰 ‘당찬한끼’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상품 구성 과정으로 올 7월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당찬한끼에서는 과일, 야채, 생선 등 신선식품과 볶음류, 구이류, 탕류 등 즉석식품, 된장, 고추장 등 가공식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당찬한끼는 전통시장 내 식당, 의류가게를 제외한 165개의 점포의 물품을 구입해 자체적으로 재포장해서 파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완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조합이 자체적으로 재상품화하는 것이다.

유원종 단장은 “당진한끼는 지역민을 위한 타운형 온라인 쇼핑몰”이라며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하려면 신뢰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 구성에 있어 전통시장 물품 뿐만 아니라 마을기업과 지역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들과도 연계해야 한다”며 “당찬한끼가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의 질과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당진시와 당진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역 기업과 업무협약 추진”

한편 조합은 지난달 25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하고, 다양한 캠페인과 문화체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조합은 현대제철과 당진시민을 위한 식생활 프로그램, 온라인 쇼핑몰, 문화체험 등을 실시키로 했다. 정제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여러 로컬푸드 등 기관, 단체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 쇼핑몰 주소 :www.당찬한끼.kr (7월 중 정식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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