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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0.05.01 08:58
  • 호수 1305

[운동하는 사람들] 당구하는 최순식 씨(대덕동)
“건전한 당구 문화 함께 즐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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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가 좋아 당구장 운영하기도
당진시당구연맹 초대회장 맡아

예산 출신의 최순식 씨는 18살 어린 나이에 돈을 벌고자 상경했고 이때 당구를 접했다. 하지만 당시엔 당구를 치기보다는 선후배들과 어울리고자 한 목적이 더 컸다고.

공무원으로 일는 동시에 1984~1985년도에 서울에서 레슨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당구를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그는 “과거에는 당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건전한 당구 문화를 이루고 있다”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매너도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당구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재미를 느낀다는 그는 “당구는 섬세하고 예민한 스포츠로 머리를 많이 써야 한다”며 “내가 원하는 대로 당구공이 흘러가면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공을 치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면서 “공이 맞지 않아도 짜증내지 않고 즐겁게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구에 푹 빠졌던 최 씨는 공무원을 그만두고 인천에서 당구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의 당구 사랑이 아들에게도 이어졌고, 아들은 지난 2014년 대덕동에 산체스당구클럽을 문 열었다. 최 씨는 “산체스당구클럽을 문 열 당시, 당진에서는 대대 전용 당구장이 없어 사람들이 줄 서서 당구를 쳤었다”며 “이후 점점 대대 구장이 당진에 생겨났지만, 대대와 중대를 분리해 운영하는 구장은 지역에서 몇 군데 없다”고 전했다.

당구와 사랑에 빠진 그는 당구 동호인들과 연맹까지 결성했다. 지난해에는 당진시당구연맹을 당진시체육회 신규종목단체로 가입하고, 초대회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가고 있다.

회장으로서 어떻게 하면 당구 저변을 확대하고 동호인들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다, 고양 출신의 강호규 프로선수와 인연이 있던 그는 강 선수를 지역에 초빙해 동호인들의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최 씨는 “당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할 일이 많다”며 “동호인 대회, 직장인 대회, 시장기 대회 등 다양한 당구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노인복지관에 당구장이 있어 어르신들도 당구를 많이 즐긴다”면서 “시니어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구는 혼자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에요.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죠. 남녀노소 모두 당구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 최순식 씨는
-1962년 예산 출생
-당진시당구연맹 회장
-성우물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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