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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20.05.15 20:38
  • 호수 1307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요양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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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소망의집 ‘우리끼리 어버이날’
효제요양원 ‘특별한 뒷마당 피크닉’

<편집자 주> 코로나19 장기화로 요양원에서 보호자 면회 및 입소자 외출·외박이 제한되고 있다. 또한 노인복지시설은 현재까지도 개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참사랑소망의집(원장 김미영)과 효제요양원(원장 강진화)이 어르신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참사랑소망의집
매년 5월 8일이면 어르신과 보호자, 직원들을 더불어 주민까지 초청해 큰 잔치를 개최했던 참사랑소망의집(원장 김미영)이 코로나19로 인해 설립 16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끼리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참사랑소망의집은 행사 취소를 논의했으나 오랜 시간 동안 보호자 면회 금지로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외로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하루라도 마음껏 웃고 행복한 날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우리끼리 어버이날 행사’는 요양원 야외무대에서 이뤄졌으며 직원 장기자랑과 함께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포토존 이벤트, 가족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김미영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어버이날이지만,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고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어르신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효제요양원
고대면 장항리에 있는 효제요양원(원장 강진화)이 코로나19가 장기간 이어지자 답답함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지난달 29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면회와 외출, 외박이 제한돼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무기력증과 우울감을 호소하자 효제요앙원이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효제요양원은 뒷마당에 피크닉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만국기를 달고 돗자리를 설치했으며, 다양한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해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강소례 어르신은 “어느새 찾아온 봄날씨에 오랜만에 밖에 나와보니 싱그러움 그 자체”라며 “풀냄새도 좋고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도 좋았다”고 말했다.
강진화 원장은 “어르신에게 따뜻한 햇살과 자연을 선물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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