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당진시립도서관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책 읽으며 새로운 발상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삶의 지혜와 교훈을 담은 우화 한 편
홀로코스트, 두 소년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

코로나19로 휴관했던 당진시립도서관(관장 안봉순)이 지난 6일부터 부분 개방을 시작했다. 다만 신평거산 작은도서관은 5월 중 폐관할 계획으로, 추후 신평청소년 작은도서관으로 이관해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원당꿈초롱작은도서관은 KB후원 리모델링사업 추진으로 오는 22일까지 휴관한다. 도서관은 도서 대출과 반납만 가능하고 착석하는 것은 불가하다. 또한 칸막이 있는 자유학습실은 한 좌석씩 띄어 앉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북쪽에서 온 왕비
요한나 에스트렐라 글 | 베틀북

고향을 그리워하다 마음의 병을 얻은 추운 나라의 왕비와 그를 위해 아몬드 나무를 심은 따스한 나라의 왕 이야기. 비록 짧은 그림책이지만 어른에게도 여운을 주는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느 때보다도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갈등이 늘어난 가정, 부쩍 우울한 마음이 드는 사람, 또는 그 곁을 지키는 이, 그리고 갓 가정을 이룬 신혼부부에게 권하고 싶다.
 

인생우화
류시화 글 | 연금술사

인간 세상의 문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사색이 담겨 있는 류시화 작가의 우화집으로 기발하고 엉뚱한 짧은 우화 한 편,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어리석고 바보 같이 보이지만 그 속에 담긴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우리들의 뇌리를 울리는 인생의 조언을 해준다. 좋은 책은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부터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청소년

변신
프란츠 카프카 글 | 삼성출판사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난 작가 프란츠 카프카, 작품 <변신>을 통해 부모님의 지배와 억압을 글로 표현하며 해소하려는 작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주인공 그레고르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커다란 존재의 의미를 갖고 살았지만 곤충으로 변함으로써 가정에서 필요 없는 존재로 변하게 된다. 나는 어떠한 존재이며 변한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존 보인 글 | 비룡소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피어나는 독일 소년과 유태인 소년의 슬픈 이야기. 이 소설은 전쟁과 유태인 대학살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슬프며 아름다운 동화 같은 느낌을 준다. 그것은 바로 어린 소년들이 그려내는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순수함으로 무장한 두 소년의 모습은 증오와 폭력으로 가득한 어른들의 세계 대비돼 독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으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아동

고슴도치 아이
카타지나 코토프스카 글 | 보림

입양한 아이가 4살이 되던 해, 작가가 이 아이를 위해 이 책을 쓰고 그렸다. 온몸에 가시를 달고 태어난 고슴도치 아이와 이 가시에 찔려 상처투성이가 돼도 꼭 안아주는 부모. 입양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사람은 모두 가시를 지니고 있기에 입양가정 외에도 모든 부모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컵이 뭘까?
사토 오오키 글·그림 | 문공사

디자이너인 작가가 상상력을 더해 흔한 소재인 컵을 여러 모양으로 변신시키며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방법과 관점을 제시하고 새로운 발상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책을 읽고 아이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모양과 용도의 사물을 그리는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활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