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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 사회적경제 8 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
“안주하지 않고 변화 시도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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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차량 마련해 거동불편 이동차량지원 서비스 실시
사회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까지 나서

▲ 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 직원들

지난 2008년부터 달려온 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대표 송영팔)는 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왔다. 창업 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고, 당진쌀밥도시락에 도전, 그리고 새로운 복지서비스인 어르신 이동차량 서비스까지. 나아가 우리 쌀로 맥주를 만들고 매장까지 문 열어 6차 산업을 현실화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송영팔 대표는 “단순히 사업만 확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용된 60여 명의 근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 어르신 이동 차량과 휠체어 탑승을 돕고 있는 송영팔 대표

간병 사업에서 돌봄센터로

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는 자활센터 소속이었던 하나의 사업단으로 시작됐다. 당시 복권기금을 간병 사업으로 지원받았고, 취약계층 여성들을 중심으로 사업단이 운영됐다. 하지만 장기요양보험제도가 들어서면서 일자리가 없어질 위기에 놓였다. 이들의 일자리를 지켜주고자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과정이 필요했고,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자활공동체 4호 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를 창업했다.

당시 여성 26명으로 시작했던 자활공동체는 2014년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이어 2016년에는 고용노동부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이어졌다. 현재는 6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이 중에 여성이 93%, 그리고 취약계층이 63%로,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친환경세재 개발해 판매

시작은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갔다. 요양보호사들이 어르신들을 만나며 끼니를 챙기지 못하고 생활하는 사례들을 찾았다. 빈곤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음식 복지’를 내걸며 지난 2015년 당진쌀밥도시락 사업을 시작했다. 더불어 쌀밥도시락 운영을 통해 고용 인력의 안정적인 유지를 지속하고자 하는 것도 목표였다.

하지만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다. 초반 주문을 받아 도시락을 납품했지만 불안정한 판매 문제에 맞닥뜨렸고, 또 새벽 도시락 배달 봉사에서도 적자가 계속되며 어려움을 마주했다. 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성을 가진 기관인 주야간보호센터와 일부 민간 기업에 도시락을 안정적으로 납품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장애인과 독거노인, 지역아동센터에 밑반찬을 제공하는 사회서비스 체계까지 갖췄다.

더불어 현재 바른품에 브랜드로 친환경세재 바른생각 082를 만들어 농협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기타 친환경 소독 사업을 무상으로 이어가고 있다.

어르신 이동 지원 서비스 호평

사업 중에서도 특히 중점으로 둔 부분은 거동 불편 노인들을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다. 한 80대 어르신이 타 지역에 거주하는 자식들이 번거로울까 걱정됐던 어르신들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 사례를 접한 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는 자체 사업비 5000만 원을 들여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차량을 구매했다.

7개월 정도 운영 중인 이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지역 내 혹은 다른 지역에서 병원을 방문하는 등 일이 필요할 때 데려다주고 기다렸다가 다시 데리고 오는 이동 지원을 제공한다. 비용은 통행료와 유류비만 받고 있으며 운전과 이동 지원은 송영팔 대표와 박은자 상무이사가 돕고 있다. 박은자 상무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반기업은 이윤을 고려하지만, 돌봄센터는 사회적기업이기에 이윤이 나지 않아도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는?
▪ 위치 : 당진시 무수동1길 11 새마을회관 205호
▪ 문의 : 355-0858(방문요양/목욕 서비스) 356-0080(당진쌀밥도시락)
※ 이 기획기사는 2020년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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