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전국 마늘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강면 원치리에 거주하고 있는 이계정 씨(82)가 지난달 25일 마늘밭 1000평 중 200평을 정리했다.
70여 년 째 마늘 농사를 지어온 이 씨는 “마늘 생산량 증가는 곧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며 “안타깝지만 정부시책에 동참하고자 일부 마늘 밭을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평년 2777㏊보다 33㏊가 늘어난 2810㏊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4만 톤으로 평년 3만6000톤보다 4000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