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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20.05.29 20:25
  • 호수 1309

[복지기관 탐방]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이동복지관’
“거기 계세요. 우리가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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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지원 ‘소외계층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사업’
코로나19 맞춰 방역 및 긴급생활물품 지원 등

당진남부사회복지관(관장 김창희)이 복지관을 넘어 올해 순성과 신평에서 이동복지관 사업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처음 계획했던 사업과 많은 부분이 변경됐지만, 현 상황에 맞춘 프로그램이 복지서비스가 미치지 못하고 있는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읍·면 순회→거점 이동복지관

이동복지관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당진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맡아 복지시설과 기관이 부족한 각 읍·면을 순회하며 이뤄졌다. 4년차에 접어들면서 실효성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안되며, 당진남부사회복지관을 비롯해 당진북부사회복지관과 송산종합사회복지관이 이동복지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당진시에서 예산 3000만 원을 지원해 ‘소외계층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사업’으로 진행된다. 첫 사업을 시작한 당진남부사회복지관에서는 올해 신평과 순성을 대상 지역으로 정하고 보다 주민과 밀착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구성했다. 

어떤 사업이 이뤄지나?

처음 구상한 사업으로는 지역을 순회해 진행하는 이동노래방, 찾아가는 여가프로그램, 복지한마당 등이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이 사업들이 취소됐다. 대신 방역서비스와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분, 긴급생필품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방진료와 소방점검 및 소화기 비치, 가스·전기·방충·보온 설비 지원사업을 각 읍·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남부사회복지관에서는 단순히 사회복지사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넘어 주민과 협력하고 소통해 이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부족한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후원처로부터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방역서비스는 그동안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반면, 남부사회복지관은 개인소상공업체를 대상으로 방역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최소 월 1회 이상 지역 단체와 연계해 진행한다. 지난 5월에는 신평면 금천리에서 새마을지도자 신평면협의회·부녀회와 함께, 합덕과 우강에서는 주민조직모임인 논두렁밭두렁과 같이 방역에 나섰다. 

긴급생필품 지원 서비스는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223가구에 지원한다. 생필품 지원에는 합덕에 있는 우성마트가 쌀과 초과 금액을 할인해주며 후원에 동참했다. 

한편 이밖에도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로부터 지원받아 가스차단기와 타이머 설치, 오래된 가스 노즐 교체 사업을, 한전산업개발과 한전KPS와 지원으로 노후화한 전기설비 교체 등 사업을 진행한다. 한방진료 역시 지역 내 한의원의 도움을 받아 순회하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신현명 지역조직화팀장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업 진행할 것”

당진남부사회복지관 이동복지관 사업을 맡은 신현명 팀장은 “그동안 복지관에서는 주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이동복지관 사업은 그 노력의 연장선으로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계획과 다르게 사업이 진행돼 아쉽지만 앞으로 이동복지관을 통해 최대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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