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으로 인한 고추 농사 피해는 국지적으로 발생하지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 대처가 어렵고, 피해 또한 아주 심각하다.
고추 착과 초기인 6월 상순경에 우박 피해를 심하게 받았을 경우, 측지(곁가지)를 유인해 잘 관리하면 6월 중순에 재 정식하는 것보다 건고추 수량이 2배 이상 많아지는 등 어느 정도 경제적인 수량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고추 묘를 새로 심는 것은 고온으로 뿌리 활착이 늦고 생육이 지연돼, 식물체가 충분한 생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량성이 낮아진다.
우박피해 포장은 잎 또는 과실이 떨어지거나 가지가 부러지게 되는데, 부러진 가지의 상처를 통해 병원균 침입 등 생리적 및 병리적인 장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피해 발생 일주일 이내에 항생제 살포와 더불어 수세를 회복하기 위한 추비(작물의 생육 도중에 주는 비료)를 시비하거나, 4종 복합비료나 요소 0.3%액을 일주일 간격으로 수 차례 살포해 생육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문의: 당진시농업기술센터(355-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