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지난 8일 종로에 위치한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 국무총리를 면담했다. 김 시장은 지역 산업단지와 발전업체를 중심으로 충남도 서해안권을 재생에너지벨트로 조성해 비화석 연료 기반의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강조하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요청했다. 또한 공공주도의 에너지전환을 핵심으로 한 당진형 그린뉴딜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그린뉴딜 시범사업 지구로 당진시 지정을 건의했다.
더불어 미래에너지 융복합 혁신벨트 조성사업 일환으로 도비도 에너지융복합타운 조성과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사업대상지를 당진시가 매입해 연수원과 관광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으며, 고대‧부곡지구 폐기물매립시설 사후관리에 정부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이밖에 전국의 226개 기초지방정부를 대표해 에너지 분권을 위한 법‧제도 개선과 정부의 기후비상 상황 선포, 2050 국가탄소중립 목표 수립,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중앙정부의 제도적‧경제적 지원방안 확대도 함께 건의했다.
정세균 총리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당진시의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과 협력방안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