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섬에 살고 있는 75세 이상 시민이라면 여객선·도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당진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시행에 이어, 섬과 육지 간 지리적 공간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 균등한 교통복지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 섬은 대난지섬, 소난지섬, 대조도로, 이곳에 거주하는 약 55명의 노인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대상 노인들은 신분증 확인을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당진시 항만수산과 측은 “섬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이동권에 제약을 받아온 도서지역 노인들이 이번 사업으로 인해 교통비 부담없이 병원 진료와 여가 생활 등을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당진시는 도서지역민을 위해 장애인, 독립유공자의 여객선 운임 무료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 대상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