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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0.07.20 10:27
  • 호수 1316

[농업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김은호 대한한돈협회 당진시지부장
“악취 저감 및 축산환경 개선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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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미래 가능성 보고 한돈의 길로
“지속가능한 축산업 위해 주민 소통 중시”

지난 1979년 10월에 설립된 대한한돈협회 당진시지부(이하 한돈협회)는 당진에서 맛있는 돼지고기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단체다. 한돈협회에는 당진지역 곳곳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90명의 농업인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약 30만 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한돈협회 당진지부장으로 취임한 김은호 지부장은 합덕읍 제오지리에서 나고 자란 당진토박이다. 밭‧논농사를 했던 부모와 달리 축산업의 부가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25세 때 축산업을 시작했다. 당시 300마리로 시작해 현재는 3500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다.

“어려울수록 도와야”

한돈협회에서는 정기적으로 이웃을 위해 고기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 4월에는 200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 2310kg(770상자)를 지역 내 노인시설과 장애인시설 16개소에 전달키도 했다.

당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과 돈가 하락으로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와 경기불황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나눔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김 지부장은 “여러모로 농가들이 힘든 상황이었지만 이럴때일수록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깔끔한 농장·쾌적한 농장 강조

한편 김 지부장은 한돈협회를 이끌면서 악취 저감사업과 축산환경 개선사업을 중요시하고 있다. 악취저감에 대한 갈등을 해소하고자 한돈협회는 3년 전부터 신평면 주민자치회, 당진시 환경정책과, 축산지원과 등과 TF팀을 결성해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축사를 청소하는 날로 정해 회원들에게 청결한 농장관리를 독려하고 있다. 더불어 김 지부장은 당진지역 바이오가스 공공자원화 사업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 공공처리시설, 정화방류, 퇴‧액비화 등을 통해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지만, 시설 부족과 하천수질 오염 우려로 기존의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예상된다”며 “바이오가스 공공자원화 시설을 설치해 냄새 저감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은 언제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각 농가마다 방역에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주민들과 화합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한돈협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임원 명단>
△지부장: 김은호 △부지부장: 이준성, 윤인현 △사무국장: 전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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