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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전기로 매각 추진…지역경제 여파 우려

전기로 재가동 포기…매각 실패시 고철 처리
열연공장 직원 전환 배치…“협력사 직원은 협의 중”
“항만·물류 및 지역경제에도 여파 이어질 것”
임아연l승인2020.07.25 13:37l(13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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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모습

지난 6월부터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전기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철광석 등 원재료값 상승과 철강 수요 감소, 그리고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현대제철의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이후 올해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졌다.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2분기 또한 200억 원 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초 6월 한 달 동안 전기로 열연공장 운영을 중단키로 했던 현대제철은 이후 상황을 보면서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전기로 운영을 포기하고 매각키로 했다.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고철 처리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의 경영난은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로 열연공장에 근무하는 직원은 현대제철 소속 직원 250여 명, 협력업체 직원 150여 명이다. 현대제철 소속 직원에 대해서는 인력 전환 배치를 계획하고 있지만, 협력업체 직원의 경우 현재 불투명한 상태다. 현대제철에서 일하는 노동자 뿐만 아니라 연관 기업들까지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영민 당진상공회의소 회장은 “전기로 열연공장의 적자가 계속 누적되면서 회사 입장에서도 더는 부담을 안고 갈 수 없는 상황일 것”이라며 “지역사회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불어 고철 수입이 감소하고 생산제품 수출이 줄어 항만 경제 또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성 당진항만㈜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인 항만 물동량이 감소했다”며 “더불어 현대제철 전기로 가동이 중단되는 등 철강업 침체로 인해 항만·물류업계에도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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