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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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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상류에 폐기물 처리장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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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등 충남 서부권 8개 시·군 식수원 오염 우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 “허가 취소해 달라”
보령시 공사 중지 요청했지만 “임의 취소 불가능”

최근 충남권 인터넷 카페 등을 중심으로 보령댐 상류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 처리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8개 시·군 70만 명의 식수원 보령댐 상류에 폐기물 처리장 사업 허가를 취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보령댐을 식수원으로 삼고 있는 곳은 충남 서부권에 위치한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태안군 △홍성군 △예산군 △청양군 등 8곳이다.

청원자는 “70만 명의 시민들이 마시는 식수원 상류에 폐기물 처리장이 허가를 받아 건설을 추진 중으로 폐기물을 비롯한 오염물질이 보령댐 상류에서 처리된다”며 식수원 오염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보령댐이 위치한 보령군 성주면 개화리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엠에스산업의 폐기물처리장은 현재 보령시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후 주민들의 반대와 함께 건립 추진에 동의한 이장이 해임되고,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려지자 보령시에서는 해당 사업자에 공사 중지 공문을 전달한 상태다. 하지만 임의 취소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청원에는 4622명이 찬성한 상태며, 당진의 모 카페에도 청원글이 올라오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건립을 막았으면 좋겠다”며 “걱정스럽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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