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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0.08.01 13:54
  • 수정 2020.08.01 15:03
  • 호수 1318

설렘으로 다가온 3인 3색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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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한국화·사진 한 곳에서 감상
차은경·박주영·김원근 작가 콜라보

▲ (왼쪽부터) 박주영 문인화·한국화가와 차은경 서양화가

박주영 문인화·한국화가, 차은경 서양화가, 김원근 사진작가가 만나 전시회 <설렘,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오는 9월 4일까지 갤러리늘꿈(대표 김윤숙)에서 개최한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8일 오후 6시에 열린다.

▲ 차은경 작가의 작품 <기다림>

예산 출신의 차 작가는 30여 년 전 당진에 둥지를 틀고 20여 년간 서양화를 그렸다. 서울 출신의 박 작가 역시 당진을 찾아 약 3년 전 김윤숙 문인화·한국화가에게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당진에서 만난 두 작가는 알고 보니 학교 선후배 사이였고, 그림을 그리며 인연을 이어갔다.

▲ 박주영 작가의 작품 <개심사>

최근 그 인연이 새로운 싹을 틔웠다. 차 작가와 동네 친구였던 안산에서 활동하는 김원근 사진작가가 더해 세 사람이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서로 인연을 가진 세 사람이 만나 한국화와 서양화, 사진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만들었다. 박 작가와 차 작가는 “콜라보를 이룬 각양각색의 작품들을 재밌게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르별로 8개 작품 총 25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차 작가는 꽃을 소재로 한 그림을, 박 작가도 꽃 등의 문인화를 전시했다. 김 작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풍경 등 스페인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전시했다. 

▲ 김원근 작가의 공동작품 <휴(休)>

그중 공동작품 <휴(休)>는 한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장르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공동작품은 스페인의 호수를 찍은 김 작가의 사진과 이 사진을 박 작가와 차 작가가 각기 한국화와 서양화로 표현했다. 차 작가는 “한국화는 단아한 게 매력”이라며 “색감이 평화롭다”고 말했고, 박 작가는 “유화는 덧칠하며 그리는데 한국화는 번짐과 선흘림의 요소가 있다”며 “서로 다른 매력이 있어 좋다”고 전했다.

“다음 작품으로 비구상 그림을 계획하고 있어요. 2년 후에는 개인전을 열고 싶어요. 블루 컬러로 갯벌을 표현해보려고 해요.” (차은경 작가)

“아직 연습을 더 많이해야 해요. 선생님의 가르침을 잘 받아 몇 년 후에는 개인전을 개최하고 싶어요.” (박주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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