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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0.08.01 14:32
  • 수정 2020.08.01 15:01
  • 호수 1318

[스포츠 꿈나무를 만나다] 원당중3 박민재 학생
‘육상 샛별’ 박민재…“국제무대 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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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환·원반던지기 대회 신기록 경신
전국 4개 대회 연속 금메달 휩쓸어

원당중학교 3학년 박민재 군이 올해 열린 4개의 전국 육상대회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2관왕을 달성하면서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민재 군은 이번 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육상 기대주로 떠올랐다.

경남 양산 출신의 민재 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을 시작했다. 달리기를 하자는 아는 형의 제안에 육상에 입문했고 대회에 출전도 했다. 민재 군을 지켜본 코치가 포환던지기 종목을 권유하면서 그해 겨울방학부터 포환던지기를 시작했다. 그는 “포환던지기 종목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며 “낯설었지만 연습하다 보니 재밌었다”고 말했다. 소질에 맞았던 민재 군은 포환던지기를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에 전국꿈나무육상대회 초등부 5학년부에 출전해 13.01m을 기록하며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때 세운 신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았다.

반면 원반던지기는 중학교로 진학할 무렵부터 시작했다. 민재 군은 “원반던지기는 해보고 싶던 운동”이라며 “운동이 잘 맞을 것 같았고 원반던지기 선수들이 멋져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민재 군은 중학교 1학년 때 엄마의 고향인 당진으로 전학왔다. 그는 “원래 살던 양산의 학교에는 전문 코치가 없어 기초만 배우고 인근 지역인 창원 등으로 운동을 배우러 다녔다”며 “당진에서도 전문적으로 운동을 가르쳐줘서 좋다”고 덧붙였다.

프로 육상선수를 꿈꾸는 민재 군의 하루는 훈련으로 가득하다. 오전 7시 학교 강당에서 자세 연습을 하고 학교 수업을 마치면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당진종합운동장에서 던지기 훈련과 자세 교정을 이어간다. 주5일, 혹은 주말을 포함해 6일을 훈련한다는 그는 “기술과 동작을 바꾸려 하니 어렵지만 계속 반복해서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12월부터 최대 3월 초까지 이뤄지는 동계훈련이 힘들다”며 “체력을 기르기 위해 계단을 오르거나 산을 뛰고, 웨이트 운동을 하며 중량도 늘려야 해서 힘들다”고 덧붙였다.

훈련이 힘들고 어렵지만 노력하는 만큼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올해는 지난 6월 개최한 춘계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회장배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 KBS배전국육상대회 등 연속 4개 대회에서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노력이 빛을 발했다.

그중 제18회 회장배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포환과 원반던지기 두 종목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17일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4회 대회부터 깨지지 않던 19.32m의 기록을 제치고 19.44m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다음날 열린 원반 던지기 결승에서는 63.04m를 기록하며 8회 대회부터 깨지지 않던 61.39m의 기록을 경신했다. 민재 군은 “이날 금메달을 따고 대회 신기록까지 세워 너무 기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또 다른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8일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9월 12일 문화체육관광부 전국육상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열심히 운동해서 국가대표가 되는 게 목표에요. 국가대표가 돼 국제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 박민재 학생은
-2005년 경남 양산 출생
-원당중 3학년 재학
-2019 충청남도교육감기 육상경기대회 겸 제58회 충남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금메달 수상
-2020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제48회 전국종별 육상선수권대회, 제18회 회장배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포환 던지기·원반 던지기 종목 금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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