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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
  • 입력 2020.09.04 19:16
  • 호수 1322

기상재해로 인한 삼광벼 도복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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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재해에 강한 벼 품종 개발돼야”
당진시 “품종 개발 위한 비교시범포 운영”

▲ 지난 1일 촬영한 우강면 신촌리 일원 도복피해 현장

태풍과 기나긴 장마 등으로 인해 해나루쌀 품종인 삼광벼의 도복(쓰러짐 현상)이 심해 농민들이 쌀 품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태풍 제8호 바비가 북상한 뒤 우강면 신촌리 일대에서 삼광벼 도복이 발생했다. 이어 지난 3일 태풍 제9호 마이삭까지 북상하면서 도복 피해가 더욱 심해졌다.

우강면 신촌리 일원에서 삼광벼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은 “삼광벼는 키가 크기 때문에 일반 벼 품종보다 잘 쓰러진다”며 “특히 올해는 태풍과 장마로 인해 농가의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나루쌀 장려를 위해 삼광벼 농사를 지으면 보조금이 지급돼 삼광벼로 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다”면서 “삼광벼처럼 미질과 맛이 좋지만 기상재해를 잘 견딜 수 있는 벼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농업정책과 신낙현 농산업팀장은 “올해 장마기간이 길어 삼광벼의 평균 높이가 6cm 정도 웃자랐는데 태풍까지 불어 쌀농사에 악조건인 상황”이라며 “삼광벼가 도복 피해가 잦을 뿐더러 이미 전국적으로 보편화 돼 경쟁력이 떨어져 당진시에서 해나루쌀 삼광 대체 품종을 개발하고자 자체적으로 비교시범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맛과 미질, 지역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새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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