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평택항 서부두 매립지 관할권 분쟁에 대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당진시민들의 릴레이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기구 국회의원도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어 의원은 태풍 마이삭 영향권에 들었던 지난 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대법원 앞에서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이 당진시에 있음을 호소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다에도 경계가 있는 만큼 당진바다를 매립했으면 당진땅이지, 어찌 평택땅이냐”며 “지난 5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부나, 봄·여름·가을·겨울 할 것 없이 새벽 버스를 타고 서울에 와서 1인 시위를 해온 당진시민들의 간절한 청을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평택시에서도 대법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평택항수호 범시민운동본부를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과 경기도의회 의원, 평택시의회 의원 등은 “평택항 매립지는 최초 계획단계부터 평택시(포승지구)에 근간을 두고 있고, 모든 기반시설과 행정지원을 평택시에서 제공하고 있다”며 “평택항 매립지는 당연히 평택시 관할”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