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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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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성지가 된 왜목마을…환경문제 등으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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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 준수하지 않아…코로나19 확산 우려”
당진시 “해수욕장 내 차량 진입은 불법…볼라드 설치”

석문면 왜목마을 모래사장 위에서 ‘차박’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 및 지역민들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있어 확진자 확산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환경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차박’은 자동차와 숙박의 합성어로, 차량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여행 방식을 뜻하는 신조어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자들이 비대면 여행을 선호하고 있어 매주 주말이면 왜목마을 해수욕장에는 여러 지역에서 차박 캠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캠핑을 즐기고 있는데다, 해변 위에 차를 주차하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모래사장에 묻어 환경오염을 발생시키고 있다.

지역주민 A씨는 “지난 12일 왜목마을을 방문했는데 해변에 전국에서 온 차박 여행자들이 많았다”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이 염려됐다”고 말했다. 또한 “모래사장에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등의 행위를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며 “관광객들의 인식 개선과 더불어 당진시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역주민 B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여행과 문화활동이 변화한만큼 당진시 역시 시대 흐름에 맞는 관광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모래사장에 차가 들어가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차박 캠핑 차량을 막고자 볼라드를 설치했다”며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왜목마을상가번영회와 당진시보건소가 정기적으로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투기로 인한 환경문제로 당진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지만, 자신이 사용한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는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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