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당진시민대상 수상자로 강천 전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장이 선정됐다.
강 전 회장은 지난 1964년부터 적십자 활동을 시작,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누적 봉사시간 1만3000시간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인근로자가 일자리가 없어 생계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적십자 회장 퇴임선물로 받은 금반지 4돈(90만 원 상당)을 기부, 쌀과 부식을 구입해 전달했다.
또한 1992년부터 한글을 배우지 못한 노인들을 위해 한글교실 문해교육 강사로도 활동해왔으며, 현재는 성인문해교육 기관인 해나루시민학교 교감을 맡는 등 28년 동안 900여 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이렇게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한 당진시민대상심의위원회에서는 지난 15일 강 전 회장을 당진시민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2020년 당진시민대상 시상은 오는 9월 25일 당진시민의 날 행사에서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