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의원 현안 인터뷰] 김명회 당진시의회 의원
“경기침체, 원도심 위축, 주차난 심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편의 위한 조례 발의하고 보조금 운영 지적
“취약 노동자·쓰레기 문제 해결 위해 정책 마련”

 

당진시의회 김명회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비례대표로 의정 활동을 해왔다. 그는 지역구가 없어 겪는 불편보다 장점이 많다고 전한다. 김 의원은 현재 당진1동에 거주하고 있어, 당진1동을 비롯한 당진1·2·3동의 여론을 많이 듣는다.

또한 송산면 삼월리 출신이기도 한 그에게 송산면의 소식을 전하는 이들도 있다. 정미면이나 순성면, 면천면 등과 같이 해당 지역구 출신 의원이 없는 지역에서는 우리 지역을 신경써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한단다.

김 의원은 “덕분에 당진시 전체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시민이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로 의원을 선출한 만큼 지방의회 의원의 역할은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로 활동하면서 내 지역구에 국한된 것이 아닌 지역 전체 관점으로 사안을 바라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노인·어린이·건강에 관심”

김 의원은 그동안 노인, 청소년, 어린이집, 문화예술, 건강 등에 대한 사안을 들여다봤다.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당진시 저출산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당진시가 정부 정책에 발맞춰 당진형 커뮤니티케어 실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을때도 김 의원은 토론자로 나서 당진형 커뮤니티케어 추진을 위한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당진시의회 조례연구모임을 통해 조례의 문제점을 발굴·개선하고, 시민의 권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자치조례 연구를 해왔다. 이를 토대로 당진시 야외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조례안과 당진시 장사시설 등의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당진시 존엄성 있는 임종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장사시설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은 봉안당에 안치된 유골의 이전 제한 규정을 완화해 시민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후반기 의정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경로당 등 마을로 찾아가는 의정 활동을 펼쳤다. 다른 의원들은 지역구가 있어 지역을 잘 다니곤 했지만 나는 시민 한 분 한 분 찾아가는 게 적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시민 개인, 사회단체 등을 만나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보조금 수령과 부정 문제를 지적했고 당진시 보조금 운영 개선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시운영 프로그램 강사지원 대책과 당진시 보조금 운영 개선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했다.

작은 일부터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 현재 다른 3명의 의원과 함께 노동정책연구모임을 가지고 있다. 노동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취약 노동자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그중 나는 취약 노동자 건강지원 방안 모색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일·가정 양립 조례안과 노동자 세탁소 운영 등 정책 마련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또한 당진천 주변 데크 시설을 개선하고 인도를 설치해 청소년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 당진에서는 쓰레기 문제가 많이 대두될 것이다. 시내의 경우 음식물쓰레기는 수거되기도 하지만 농촌에서는 땅에 묻곤 한다. 이로 인해 토지 오염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대안이 필요하다. 경로당 등 공동생활하는 곳에서라도 건조기를 설치해 음식물쓰레기를 건조시켜 퇴비로 활용하는 방안을 당진시에 제안했다.

 

당진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요즘은 당진에서 경제가 제일 큰 이슈인 것 같다. 공공기관,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이들 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프리랜서가 체감하는 경제침체 현상은 크다. 또한 올해는 유난히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농업인들에게도 시름을 안겨줬다. 경제가 안정돼야 안전과 건강 문제가 같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당진1동에 거주하는 만큼 당진1·2·3동에서는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중 원도심 경기침체와 주차문제는 심각하다. 시내권의 심각한 주차난으로 당진시립중앙도서관 인근에 주차장 조성을 건의했고 조성 계획이 추진됐다. 새로 조성되는 주차장 규모를 150면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코로나19로 계획했던 25억 원의 사업비가 10억 원으로 줄어들면서 약 6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할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여전히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 명절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나와 내 이웃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여 삶의 질을 높이길 바란다. 사람 간 대면이 어려운 시기다. 그러나 나 한 사람의 긍정적인 말 한마디, 행동이 삶을 바꿀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닌 웃음전염병, 에너지전염병이 퍼져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