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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0.09.28 10:34
  • 호수 1325

‘플라스틱 NO!’ 대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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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온라인 토크콘서트 진행
이어진 치맥콘서트…시민 150명에 치킨 제공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협의회장 이상우)가 기후위기 시대 속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고자 온라인 토론회를 지난 19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플라스틱NO! 토크콘서트’로 1부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치맥콘서트까지 이어져 다채롭게 행사가 이뤄졌다.

앞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권선필 목원대 교수 △박노찬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김문옥 충남환경교육네트워크 사무국장 △한광현 당진시 기후에너지과장 △이상우 당진지속협 상임협의회장 △정선희 당진지속협 환경분과위원장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권선필 교수는 코로나19의 원인은 결국 생태위기에서 초래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래사회에서 삶의 가장 큰 변화를 결정 지을 요인으로 환경변화와 기후위기를 꼽았다. 이에 사용한 물건을 재사용하거나 재료로 만들어 활용하는 ‘순환 경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권 교수는 “순환 경제는 생산을 적게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것을 최대한 사용하게 해 지구에 부담을 적게 하는 것”이라며 “기후위기에서 개인과 국가적으로 할 일이 없다고 좌절하지 말고 순환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우 당진지속협상임회장은 “이제는 플라스틱 없이는 살아가는 것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썩지 않는 플라스틱이 생태계에서 분해되지 않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립자 상태로 남은 미세 플라스틱은 어류를 통해 사람에게 다시 돌아오게 된다”며 “이것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조차 조사되지 않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앞으로 플라스틱은 인간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부 치맥콘서트에서는 알리스 응원단과 원당클럽, 색스폰앙상블, 오브리펑크, 차현미 시낭송가, 김수미 씨, 유난이 씨 등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였다.
 

<토론자 발언 정리>

 

한광현 과장
“세계 최대의 화석연료 발전 단지가 당진에 있으며 전력자립도도 416%에 달한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18년 기준으로 0.3%에 불과하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국 최대 수준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는 당진시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분야댜. 현재 당진시는 에너지관리조례를 에너지기본조례로 격상해 제정했으며, 전국 시군단위 최초로 지역에너지센터를 설치했다. 이밖에도 에너지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조성하고 RE-100 테크노벨리 조성과 기후위기비상사태 선포 등을 진행했다. 공공부문이 선도해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 앞으로 다양한 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진시에서는 사람과 가치 중심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기후위기에 현명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김문옥 사무국장
“충남환경교육네트워크에서는 크게 세 가지 활동을 한다. 하나는 10월마다 서산에서 환경 관련 단체와 환경활동가들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활동을 공유하는 충남환경교육한마당이 있다. 또한 국내외 환경 교육과 관련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환경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가, 단체의 현황을 조사하는 일도 맡고 있다. 조사한 결과 대부분 기후위기보다 자연환경과 관련한 교육이 많다. 또 기후변화에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노인 대상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 앞으로 충남환경교육네트워크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과 노인 대상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정선희 분과위원장
“그레타 툰베리의 지구 온난화에 대한 과학적 진실을 외면하지 말라는 경고가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당진지속협 환경분과에서 ‘나는 환경 활동가’라는 주제로 실제로 환경 활동을 하고 이를 공유했다. 워크샵을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공유하며 실천하는 환경활동가가 되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

 

박노찬 사무처장
“충남도와 함께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민간과 행정이 고민하고 있다. 매뉴얼과 평가지표를 만들어 각 지자체가 시행하는 축제를 평가할 때 가산점이나 인센티브를 더할 예정이다.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장례식장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많다. 앞으로 지속협과 시민사회가 이와 관련한 일자리 창출할 자활기업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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