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와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협회(의장 변정식)가 버그내순례길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협회 변정식 의장을 비롯해 솔뫼성지 이용호 신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당진시와 협회는 대한민국의 공식 산티아고 순례자 여권에 버그내순례길 홍보 및 스탬프 구축, 산티아고 순례길 내 버그내순례길 이정표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홍장 시장은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협회와 함께 버그내순례길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순례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그내순례길은 한국천주교회 초창기부터 이용됐던 순교자들의 길로, 솔뫼성지에서 합덕시장, 원시장 원시보 우물터, 합덕제, 합덕성당, 무명 순교자의 묘를 거쳐 신리성지에 이르는 13.3km로 구성됐으며 2016년 아시아도시경관대상, 2019년 5월 이달의 걷고 싶은 길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