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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0.10.19 11:35
  • 호수 1327

대한민국국제서화대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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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정 서예가 “붓 잡으면 마음이 위로돼”

 

 

황윤정 서예가가 (사)한국국제미술협회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국제서화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화·서예·문인화·캘리그라피 등의 장르를 포함한 이번 대회에서 황 서예가는 한글과 한문 작품 3점을 출품했다. 지난해에도 대회에 출전해 평론가상을 수상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문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다른 두 작품도 입선에 올라 초대작가가 됐다.

황 서예가는 “‘감히 내가 대상을 받아도 될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뜻밖의 수상이었다”면서 “더 열심히 서예에 매진해 상의 가치가 바래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가 선보인 대상작은 중국 명나라 말기 문인 홍자성의 어록을 담은 책 <채근담> 속 구절을 인용했다. 물욕을 버리라는 뜻의 구절을 선비같이 곧은 느낌을 주는 해서로 표현했다.

황 서예가는 “글자 구성을 잘하고 조형을 잘 갖췄을 때 기분이 좋다”며 “또한 새로운 작품을 할 때에도 스스로가 발전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어렸을 때부터 서예를 좋아한 그는 지난 1994년 본격적으로 서예에 입문해 지난 2018년 상록묵향회에 입회했으며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매일 아침 서실에 나와 몇 시간 동안 서예를 쓴다는 그는 붓을 잡는 순간이 위로가 된단다.

“마음이 심란할 때 서예를 하면 마음이 편안해져죠. 붓을 잡는 순간이 제게는 치유의 순간이고 위로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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