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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0.10.19 12:04
  • 호수 1327

[사회단체 탐방] 한국주유소협회 충남지회 당진지부
“코로나19로 인한 지원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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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및 상주직원 있을 정도로 활발
당진지역에 약 95개 주유소 위치

한국주유소협회 충남지회 당진지부(지부장 오동원, 이하 당진지부)는 한국주유소협회 중앙회에 따라 주유소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주유소를 운영하는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위해 창립된 단체다.

당진지부가 몇 년 전에 건립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당진지부에 따르면 꽤나 오래 전부터 당진지역에 자리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동안 주유소에서는 거래상황기록부를 통해,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의 주유소별 석유수급 및 거래상황을 한국석유관리원에 월 1회 보고해왔다. 이를 협회에서 처리해왔는데 현재는 거래상황기록부 보고를 월 1회에서 매주 1회로 주기를 단축하게 되자 협회를 통하지 않고 각 주유소에서 직접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회를 이끌고 있는 오 지부장은 “과거에는 협회를 통한 일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하는 일들이 줄면서 협회의 힘이 작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협회 사무실도 따로 있었고 사무실에는 상주 직원도 있었을 정도로 협회 활동이 활발했다”고 회상했다.

 

분기별 모임 가져

당진지부에서는 한국주유소협회 중앙회에 따라 주유소 업계의 진흥 발전을 도모하고 정부시책에 대한 의견을 건의한다. 또한 주유소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분기별로 회원들과 회의를 통해 불량거래처와 불법 거래현황 등을 관리하며 충남지회와 연계해 국가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현재 당진에서는 총 95개의 주유소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제철 등 대기업에서 지역 유류를 사용하지 않고 타 지역에서 유류를 이용하는 게 아쉽단다. 오 지부장은 “지자체 차원에서 기업들이 지역 유류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세주유소 환경 열악”

한편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정유업계도 영향이 컸다. 이에 지난 4월 정부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항공·해운·조선·자동차·일반기계·전력·통신 등 7대 기간산업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정유업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 지부장은 “코로나19 자금 지원 정책에 주유소는 배제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주유소를 운영하면 부자라는 소리는 이제 옛말”이라며 “지방의 영세 주유소들의 환경은 열악하다”고 전했다.

주유소 대부분 휴일이 없이 운영되며 종업원의 퇴사율이 높아 운영자의 가족들이 무급으로 일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상당수의 장·노년층이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결제수단별 매출 비중으로 신용카드가 높아 카드 수수료도 부담되는 실정이다. 그는 “1990년대 주유소 간 거리제한과 가격고시제 등이 폐지되면서 경쟁이 심화됐고 주간거래상황 보고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주유소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니인터뷰] 오동원 지부장

“힘든 시기 잘 이겨내길”

“주유소들이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 어려운 시기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회원 여러분들께서 힘을 내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어 좋은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임원명단] △직전회장: 이수길 △회장: 오동원 △부회장: 김성준 △총무: 구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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