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면 광천리에서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이호성 씨가 올해 첫 딸기를 수확했다.
우리나라의 딸기 생산은 9월 초 묘를 정식해 11월 말 수확하는 촉성재배가 대부분인 가운데, 이호성 씨 농가에서는 지난 2015년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지중 저수열을 이용한 냉·난방 기술 보급을 통해 8월 20일경 정식해 지난 20일 딸기 조기 수확에 나섰다.
이 기술은 히트펌프와 팬코일을 이용해 여름철에도 저온성 작물인 딸기의 꽃눈 분화를 앞당기며 난방비도 경유를 이용한 온풍 난방기보다 연간 약 52%를 절감할 수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조은주 채소화훼팀장은 “우수한 맛과 저장성까지 갖춘 신품종 딸기의 실증재배를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 충족 및 내수시장 선점으로 당진 딸기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 딸기 재배면적은 14ha로 주품종인 설향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딸기 국내육성 품종 경쟁력 강화 시범사업을 통해 딸기시험장에서 개발한 두리향 외 2품종을 실증재배 중으로 11월 말 평가회를 통해 맛과 품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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