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와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국립식량과학원이 해나루쌀 품종 선발을 위한 밥맛 시식회를 지난 16일 진행했다.
지난 2월 당진시와 농협 RPC 등이 해나루쌀 품종 선발을 협의해 온 가운데, 당진시가 국립식량과학원과 품종 선발 실증 연구 협약을 맺고 5월부터 6개 품종 비교시험포를 운영해왔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평가회를 진행하고 수확, 건조해 이번 밥맛 시식회를 진행했다.
밥맛 시식회에서는 △예찬 △전주625호 △전주653호 △백옥향 △삼광 △새봉황 품종을 동일한 방식으로 밥을 만들어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했다. 그 결과 생봉황이 1위, 예찬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다음달 4일 당진시는 학교 영양사 및 RPC 직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품질 평가회를 개최하고, 당진해나루쌀육성협의회를 통해 예비 육성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선정된 예비 품종 2개를 벼 종자 채종포를 활용해 보급 종자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올해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줄었다”며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식량 안보를 지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