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맛집] 읍내동 이교야채순대
14년 동안 이어온 매콤짭짤 순대곱창볶음
고영순‧이용일 대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담백한 아귀 수육 신메뉴로 선보여
“가게 이전해도 찾아오는 손님들 감사”

당진 내에서 순대 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이교야채순대(대표 이용일‧고영순)가 오는 12월부터 아귀 수육과 아귀찜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용일 대표는 “14년간 순대철판볶음, 곱창순대볶음 등을 선보여 왔다”며 “메뉴에 변화를 주고자 기존 메뉴에 아귀 수육과 아귀찜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귀 수육은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매력”이라며 “흔치 않은 메뉴이기 때문에 출시 전부터 관심 갖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식당 개업
이교야채순대는 지난 2007년 7월 채운동 이교 인근에 처음 자리 잡았다. 이교에서 문을 연 만큼 식당 이름에도 ‘이교’라는 단어를 넣었다. 이후 대덕동 먹자골목으로 확장이전해 7년 동안 운영하다, 현재 자리인 푸른병원 맞은편에서 6년 째 식당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인천 출신의 이용일 대표와 제주도 출신의 고영순 대표는 연고 없는 당진에 터를 잡았다. 두 대표 모두 요리를 좋아했지만 식당을 운영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이용일 대표는 “식당 운영 초창기에 자리잡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몇 번의 고비를 넘기자 식당이 안정화 됐다”고 말했다.

“3시간 씩 우려낸 육수”
이교야채순대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이용일 대표가 직접 연구, 연습해 올린 메뉴다. 이곳의 주메뉴는 순대철판볶음과 곱창순대볶음, 순대국밥, 내장탕 등이다. 특히 볶음 메뉴는 연령대 상관없이 모두에게 인기다. 신선한 야채와 순대, 곱창이 가득 들어간 볶음을 먹은 후에 먹는 볶음밥은 별미다. 가격이 저렴하고 양까지 푸짐해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더불어 두 대표는 순대국밥이나 내장탕 등에 들어가는 육수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매일 아침 사골육수를 3시간 씩 우려내기 때문에 육수의 맛이 진하고 깊다. 한편 지난해 중순까지 찹쌀, 돼지 선지, 숙주 등을 꽉 차게 넣어 쫄깃한 순대를 직접 만들었지만 이제는 체력의 한계로 순대를 직접 만들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싱싱한 생물로 요리
한편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아귀 수육과 아귀찜은 날이 추워지는 요즘 먹기 좋은 요리다. 싱싱한 생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귀 살부터 내장까지 들어가 푸짐함을 자랑한다. 또한 손님상에는 내열접시에 나와 계속해서 따듯하게 먹을 수 있다. 이용일 대표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지역민들이 좋아할 요리라고 생각했다”며 “산지직송으로 생물 아귀를 들여온다”고 말했다. 이어 “아귀는 담백하고 쫄깃,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며 “아귀 수육을 맛본 지인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식구 같은 손님들”
한편 이용일‧고영순 대표는 14년 동안 이교야채순대를 늘 찾아주고 사랑해주는 단골손님들이 마치 식구 같다며, 올 때마다 더 챙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영순 대표는 “이교부터 우리 식당을 애용한 손님들이 지금까지도 단골”이라며 “그때부터 인연을 맺은 단골손님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손님들에게 늘 고맙죠. 이교에서 만난 손님이 타지역으로 이사했다가 다시 당진에 정착했는데 우리 식당을 찾느라 고생했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너무 좋죠. 나이가 들고 힘에 부쳐 그만둘까 고민할 때면 손님들이 말려요. 힘 닿을 때까지 잘 운영할테니, 앞으로도 이교야채순대 많이 찾아주세요.”

■운영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격 : 순대국밥 7000원, 내장탕 9000원, 곱창순대볶음 大 3만2000원 中 2만7000원 순대철판볶음 大 2만7000원 中 2만2000원 아귀 수육 大 5만5000원 中 4만5000원 小3만5000원, 아귀찜 大 5만원 中 4만원 小 3만원
■위치 : 당진중앙1로 240(푸른병원 맞은편)
■문의 : 355-5366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