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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송산산폐장 입주계약 체결

환경영향평가 준수 및 매립고 높이 3m 낮추기로
하루 폐기물 반입량 1000톤…산단 70% 외부 30%
대책위 “시민 감시활동 보장 등 사후관리 철저히”
김예나l승인2021.01.08 19:45l(13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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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가 송산제2일반산업단지에 산업폐기물처리장을 건립하고 있는 ㈜제이엔텍과 지난달 31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9월 ㈜제이엔텍이 산폐장 건립을 위한 등기를 마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입주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해 논란이 이어졌던 당진시와 ㈜제이엔텍이 최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입주계약서에는 △폐기물처리 사업계획 적정통보 이행조건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등을 철저히 준수할 것 △매립고 높이를 기존 18m에서 15m로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환경영향평가 준수 약속
환경영형평가에 따르면 송산산폐장은 하루 총 1000톤의 폐기물을 반입할 예정으로, 산폐장이 위치하는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70%를 차지하고, 타 지역에서 반입되는 폐기물(지정폐기물 150톤 + 사업장일반폐기물 150톤)이 30%를 차지한다.

하지만 단서조항으로 송산제2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량이 계획된 700톤을 채우지 못할 경우 외부 폐기물 반입비율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시민들은 외부에서 들여오는 폐기물량이 계획보다 증가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이엔텍 사업기획본부 김기철 이사는 “최대한 정해진 폐기물량을 유지하겠지만 탄력적으로 조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립고 높이 3m 축소 조건
송산산폐장은 지하 35m, 지상 18m의 매립고에 633만6023㎥에 달하는 폐기물이 매립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입주계약을 체결하면서 매립고 높이를 15m로 낮추기로 합의해 폐기물 매립용량은 약 609만㎥로 줄었다. 매립고 높이가 3m 낮아짐에 따라 24만㎥ 가량 매립량을 줄인 것이다. 이는 당초 계획된 매립용량의 3.9%에 해당한다.

김기철 이사는 “기존 계획을 근거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프로젝트 자체를 담보로 장기간 대출을 해주는 것)를 받았기 때문에 당장 매립고를 낮추기는 어렵다”면서 “PF 상환이 끝나는 2027년 4월부터 6개월 내로 매립고를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산산폐장은 다음 달 1-1단계 운영을 목표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1-2단계는 올해 공사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사후관리 가장 중요”
이번 입주계약 체결에 대해 당진산폐장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권중원, 이하 대책위)는 지난 7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대책위 소속 단체 대표 13명이 참여했다. 

권중원 집행위원장은 “입주계약서에 대책위의 주장이 100% 담기지 않아 아쉽다”며 “투명한 관리·감독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감시활동을 보장하는 등 사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민관사협의체를 재조정하고 당진산폐장 민간환경감시센터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진시 공영식 경제과장은 “그동안 시민단체 등에서 당진의 환경을 우려한 만큼 앞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운영과정을 감시하는 등 사후관리 대책과 함께, 주민과 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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