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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째 최우수마을 선정…자랑스러워”
[2020 새마을지도자대회 우리마을사랑운동 최우수 마을] 대호지면 출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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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및 반찬봉사 꾸준히 진행

▲ 우리마을사랑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대호지면 출포리 주민들의 모습

대호지면 출포리(이장 전석호, 지도자 박상호, 부녀회장 서경애, 노인회장 김용철)가 2020 당진시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우리마을사랑운동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출포리는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총 3번 째 우리마을사랑운동 최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전석호 이장은 “지난해 부임한 신임이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웠다”며 “주민들의 도움으로 최우수마을로 선정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축하잔치를 열지 못해 아쉽다”며 “마을에 현수막 한 장 붙이는 것으로 주민들에게 최우수 마을 선정 소식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지난 한 해 동안 대호지면 출포리는 노후된 독거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펼치고, 반찬봉사를 진행해 왔다. 또한 고대면 당진포리에 위치한 해창요양원을 방문해 청소를 하고, 제초작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부녀회에서는 소득사업으로 유휴지를 활용해 감자와 들깨, 콩을 재배해 판매 수익금으로 반찬 봉사와 집수리 봉사 시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는데 활용했다. 더불어 매월 2회 대호만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1970년 새마을운동이 시작됐을 때부터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가꿔온 박상호 지도자는 “출포리의 초대 지도자인 임광묵 씨가 1981년 대통령 훈장(노력장)을 수상하기도 했다”며 “출포리 주민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마을일에 열심히 참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 굽은 아버지, 어머니들이 호미를 들고 일하러 나온다”며 “자발적으로 마을 가꾸기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대호지면 출포리는 이번에 받은 시상금으로 주민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마을회관을 정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전석호 이장은 “마을 임원들과 논의해 마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시상금을 사용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환경이 중요한 현안인 만큼 생명살림운동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호지면 출포리는 석양이 머물고 반딧불이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1.5km 제방뚝에 유채꽃과 코스모스를 심어 주민들이 꽃 속에서 산책할 수 있도록 하고, 제초제와 농약 사용을 자제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미니인터뷰 박상호 지도자·전석호 이장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마을”

“대호지면 출포리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마을입니다. 마을주민들과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해나갈지 고민하면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마을이 최우수 마을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준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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