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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21.01.21 20:45
  • 호수 1341

[기고] 유장균 당진소방서 화재대책과장
슬기로운 겨울철 화재안전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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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에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었다. 전국적으로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북극발 최강 추위가 지속되면서 전국 수도 계량기 등 동파 피해가 7500건을 넘었다. 또한 숭어 10만 7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농수축산물 피해도 잇따랐다.

한강까지 얼려버린 최강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난방기구 등 전열기구의 사용 빈도가 갑작스레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른 화재 발생 우려 역시 높아졌다. 최근 당진지역에서도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무엇보다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관서에는 겨울철이 되면 계절적인 특성을 감안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위험이 많은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사회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환경조성과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 및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난방기기로 인한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과열 및 과전압, 피복 벗겨짐으로 인한 누전, 화목 보일러 사용간 부주의 등이 있다. 이에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면을 통해 겨울철 3대 화재 위험용품의 안전 사용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전기히터·장판 화재 예방법
먼저 전기히터나 장판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과전압 예방을 위해 온도조절기의 고장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특정 부분이 접히거나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며 사용 전 피복의 벗겨짐을 확인한다. 셋째,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 넷째, 전기히터는 가구나 물건으로부터 약 1m 이상 떨어진 평평한 곳에 설치하고 가급적 멀티 콘센트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전기열선을 사용하는 경우
전기열선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첫째, KC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받은 동파 방지 열선을 사용한다. 둘째, 보온재와 열선을 겹쳐서 사용하지 않고 열선 설치 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법
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첫째,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벽과 천장 사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설치한다. 둘째, 땔감을 가득 채우지 않고 투입구는 반드시 닫아둔다. 셋째, 연통 과열로 주변 가연물에 불이 쉽게 붙기 때문에 주변 2m 이내 가연물을 두지 않고 타고 남은 재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 후 처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근처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유사시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난방기기는 매우 편리한 용품들이지만 그만큼 화재의 위험도는 높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사용방법을 숙지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설치를 통해 화재 예방뿐만 아니라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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