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테니스 선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권 선수는 한국시간 지난달 22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 결승에서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 122위) 선수를 맞아 2-0(6-2, 6-3)으로 이겼다. 대회 우승 상금은 1만8290유로(약 2400만 원)이다. 한편 챌린저는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로 주로 세계 100~300위 선수들이 출전한다.
권 선수는 지난 2019년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 같은 해 5월 서울오픈 챌린저에 이어 3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25점을 획득했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77점을 기록해 우승 전 97위에서 16계단 오른 81위에 이름을 올렸다.
권 선수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챌린저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인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타이선 콰이엇카우스키(미국·219위)에 2-1(4-6, 6-3, 6-4)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