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축구단(구단주 김홍장, 단장 김만수)이 K4리그 첫 데뷔전을 1:0으로 승리했다.
당초 3월 21일 평창유나이티드와 첫 경기가 예정됐으나 평창군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경기가 연기됐다. 이에 다시 지난달 28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여주FC를 상대로 첫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상민 감독은 “시원한 공격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힌 것처럼 당진시민축구단 선수들은 여주FC 진영을 몰아붙였다. 득점 기회는 빠르게 다가와 전반 4분쯤 13번 신민기 선수가 찬 공이 여주FC 골키퍼 손에 맞아 골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주장 지경득 선수가 코너킥 위치에 서서 공을 찼고, 공은 여주FC 주장 박천호 선수의 머리에 맞아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상대 선수의 자책골로 당진시민축구단은 전반전 시작 5분 만에 득점했다.
이후 여주FC 선수들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경기 종료 전까지 공격했지만 당진시민축구단 선수들은 골문을 지키며 골을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당진시민축구단은 K4 리그 데뷔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 앞서 당진시민축구단은 아산프로 등 두 곳과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구단주 김홍장 시장은 “창단 첫 승리를 위해 그동안 애쓴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의 노고에 감사하고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당진시민에게 행복한 승리 소식을 많이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에는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서울중랑축구단과의 첫 홈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무료 입장으로 진행됐으며 경품 추첨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