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서 당진항 분리지정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하고 있어 당진항 분리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당진항지정범군민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16일 오후 5시, 해양수산부 장관실에서 정우택 신임장관과 면담을 갖고 당진항 분리지정과 당진지역의 항만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정우택 신임장관은 역사성을 볼 때에도 당진항 분리지정 요구가 다른 지역의 항만지정 요구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검토결과가 나오는 대로 당진항 추진위원회에 통보해 주겠다는 적극적인 답변을 했다. 아울러 정장관은 당진측 부두건설을 요구한 추진위에게 “어렵지만 실무진에 검토지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장관 면담 이후 이어진 홍승남 차관과의 면담에서도 홍차관은 “항만은 브랜드가 중요하다”며 “당진항 분리지정이 논리적으로 타당성이 있으며 이를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장관교체 후 처음 가진 이날 면담은 김현욱 전국회의원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면담에는 황규호 집행위원장과 최종길 정책실장, 신철석 전문위원, 홍광표 섭외부장 등 당진항 추진위에서 4명이 참석했으며 면담을 주선한 김 전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