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마을과 난지섬 해수욕장이 오는 10일 개장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서울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강화된 반면 충남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충남도는 타 지역과 달리 인원제한을 해제함으로서 피서객들이 충남지역, 특히 서울과 가까운 당진지역으로 몰리지 않을까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진시는 왜목마을 해수욕장 진입로 두 곳과 도비도 선착장에 검역소를 설치할 예정으로, 색깔 변화를 통해 발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체온스티커를 입장객들에게 부착한다. 또한 안심콜을 활용해 해수욕장 방문이력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수욕장 구역 내 취사행위 및 야영, 불꽃놀이 등이 금지됨에 따라 해수욕장 내에 설치된 텐트 등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한편 왜목마을과 대난지섬에 위치한 해수욕장은 7월 10일부터 8월 22일까지 44일간 운영하며, 해수욕장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