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20지구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은 ‘봉사로 삶의 변화를’이라는 테마 아래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클럽 내부에서부터 힘을 합쳐, 지역사회와 지구촌을 위한 활동으로 변화의 첫 걸음을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 창립한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은 여성클럽으로, 3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자영업자, 사회복지사 등 직업도, 나이도 다양한 여성들이 모여 지역사회와 국제사회를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미숙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과 우정으로 탄탄한 클럽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봉사하는 회원들의 얼굴이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장기 프로젝트로 사업 지속

특히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은 봉사사업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매년 생강차 및 레몬차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자선 일일찻집은 7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일일찻집 수익금은 다시 봉사활동에 사용한다.

이 회장은 “생강차는 밭에서 생강을 수확해 가져오는 즉시 착즙해 만든다”며 “한 번 맛을 본 사람들은 매년 찾는 효자메뉴가  됐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면천면 자개리에 자리한 장애인시설 한빛공동체 봉사 역시 7년 차에 접어들었다. 로타리안들은 매월 1회 시설을 방문해 점심식사 제공 및 청소, 레크리에이션 봉사를 실천해왔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손수 만든 반찬과 과일을 전달하는 비대면 봉사로 전환해 실시했다.

올해로 5년째 사업을 이어오는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은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의 대표적인 사업이기도 하다. 당진지역의 차상위계층 여학생들에게 1년 치 위생용품을 후원하는 활동으로, 사업의 취지를 알고는 위생용품을 배달해주는 택배업체에서 지난 2년 동안 무료로 배달해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해외봉사, 장애인 목욕봉사,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노트북 전달, 독거노인 도시락 봉사, 도서 기증 등을 추진해왔다.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올해는 조손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어렵게 살아가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찬봉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사회가 따듯하다는 것을,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어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회원들은 재단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챌린지는 기부금 2만 불을 목표로 한다. 기부금은 국제로타리 재단으로 전해져 보조금으로 전환돼, 지구·클럽의 봉사사업을 위해 환원된다.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에서는 1000불(한화 약 113만원)과 100불(한화 약 11만3000원), 3만 원으로 기부 액수를 나눠 자신의 능력껏 할 수 있는 만큼 기부한다. 이 회장은 “경기가 어려운 요즘 기부가 쉽지 않은데 자발적으로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다”며 “특히 회원들의 관심이 커 해마다 재단기부가 늘어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보전사업으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텀블러 사용 시 1000원씩 기부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텀블러를 사용한 모습을 사진 찍어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에 전송하면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회장은 “이 릴레이는 우리 회원이 아닌 일반인이 참여해도 기부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달 개최한 회장·임원 이·취임식 내빈들에게 기념품으로 텀블러를 전했고 활동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뜻에 공감한 주변 사람들이 함께 동참하기도 한다고. 이 회장은 “작은 행동으로 지구를 위한 활동에 함께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지구촌에 선한 영향력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원 명단>

△회장: 이미숙 △차기회장: 임서은 △차차기회장: 유지숙 △총무: 유지숙 △재무: 최영미 △감사: 김명순 정희정 △사찰: 김영숙 박진영 이시연 김민정 △전략위원회: 김영숙 윤보영 박진영 △멤버쉽위원장: 김명순 △봉사프로젝트위원장: 윤보영 △로타리재단위원장: 김영숙 △공공이미지위원장: 윤수영 △클럽관리위원장: 박진영 △청소년위원장: 최선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