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선수로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권순우(24·당진시청·71위) 선수가 남자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 선수는 지난달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프랜시스 티아포(53위·미국)에게 2:0으로 패배했다.
권 선수는 1세트 게임 스코어 1:1 상황에서 잇따라 3게임을 내주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이후 추격을 시작했지만 결국 3:6으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벌어진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2:6으로 승리를 내주면서 완패했다.
한국 선수의 올림픽 테니스 경기 출전은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형택 선수 이후 권 선수가 13년 만이었지만 조기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