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 시곡리에 사시는 둘째 외삼촌의 지난 추억이다.
외삼촌의 성함은 이. 회. 선.
스물일곱에 결혼식을 올리셨다는 외삼촌이 올해로 61세가 되셨으니 근 35년 전의 일이다.
외삼촌은 이때 결혼식을 마치고 막 댁으로 들어오는 길이셨다.
차도 드물었을 때일텐데 차 뿐만 아니라 신혼차량을 장식한 꽃과 풍선들이 어쩌면 오늘날의 그것과 똑같을까 감탄사가 절로 난다.
사진 속의 신랑은 차안에 있고 외갓댁 맨 왼편에는 첫째 외삼촌이 서서 기다리고 계시다.
그런데 또 다른 사진은? 아뿔사! 차가 논에 빠졌나보다.
김 창 규 / 당진읍 시곡1리
- 추억사진
- 입력 2001.04.30 00:00
- 수정 2017.08.12 00:36
- 호수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