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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3 17:46
  • 호수 1369

故 원용은 선생, 독립유공자 포상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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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성면 성북리 출신…3.1운동 목격 후 낙향해 만세운동
76주년 광복절 맞아 국가보훈처 대통령표창 전달

전국 최초의 보통학교 학생만세운동인 ‘면천공립보통학교 3.10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故 원용은 선생이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으며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3일 독립유공자 포상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포상에는 △건국훈장 65명(애국장 12명, 애족장 53명) △건국포장 30명 △대통령표창 152명을 대상으로 수여됐으며, 원용은 선생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생존해 있지 않은 만큼 유족에게 포상이 전달됐다.

1919년 당시 면천공립보통학교 4학년 학생이었던 원용은(1902~1951) 선생은 고종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갔다가 3.1운동을 목격하고 귀향한 뒤 친구인 박창신과 독립만세운동 시위를 계획했다. 1919년 3월 10일 오후 150여 명의 면천공립보통학교 전교생은 면천면 성상리 면천향교 바로 위에 있는 ‘송림’에 집결했고, 원용은 선생이 태극기를 높이 들고 독립만세를 부르자고 학생들 앞에서 역설했다.

한편 원용은 선생은 순성면 성북리 유동마을에 세거지를 형성하고 있던 원주원씨 시중공계의 후손이며, 그의 집은 현재 아미미술관이 있는 자리였다. 아버지 원형상(1869~1913)은 정3품 통정대부 육군 정위를 지내다 대한제국 무관학교를 졸업하고 군부에서 근무하다가 1907년 군대해산 이후 비분강개해 낙향했다.

※원용은 선생에 대한 설명은 김남석 호서고등학교 교사가 지난 2019년 본지에 연재한 ‘3.1운동 100주년 특집 특별기고 - 면천공립보통학교 3.10독립만세운동과 주동 학생들’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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