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방조제 앞 해상에서 밀물에 고립됐던 남성 A(38·평택) 씨가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25일 오후 11시쯤 A씨는 지인 3명과 함께 해루질을 하려고 석문방조제 앞 갯벌에 들어갔다가 일행과 떨어져 방향을 잃고 고립됐다.
다음달 오전 1시 49분쯤 A씨가 일행과 떨어진 것을 알게 된 지인이 평택해양경찰서에 신고해 경비정과 방제정, 평택해경 구조대, 당진 및 대산파출소 순찰팀, 당진소방서 구조대 등이 현장에 투입돼 수색을 실시했다.
밀물이 차오르자 부표를 잡고 버티던 A씨는 오전 3시 57분쯤 수색 중이던 평택해경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A씨는 당진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갯벌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밀물이 들어오기 전에 육상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