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배드민턴팀이 13년 만에 전국체전 배드민턴 개인복식 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종목 경기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 12일 당진의 김기정-유연성 선수가 서울의 이용대-최솔규 선수를 2:1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기정-유연성 조가 1세트를 21:18로 따내고, 2세트를 16:21로 내줬지만, 3세트를 듀스 끝에 23:21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충청남도가 전국체전 배드민턴 개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13년 만이다.
당진시 체육진흥과 체육정책팀은 “코로나19로 전지훈련이 취소되는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등부 남자복식에서 진용(당진정보고)-윤보 조가 인천의 장준희-조문희 조를 만나 2:1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진용-윤보 조가 1세트를 접전 끝에 16:21로 내주고, 2세트는 21:17, 3세트 21: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