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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1.10.05 11:52
  • 호수 1374

코로나 여파로 충남도민체전 축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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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학생부 경기만 진행 권고
백신 미접종 청소년들의 감염 우려도

추석 연휴 이후 누그러지지 않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오는 10월 28일부터 4일간 당진시에서 열릴 예정인 충청남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축소 개최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종합우승을 목표로 각 종목단체가 모여 전력분석 보고회가 개최된 가운데, 보고회 후 학생부 경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익명의 체육 관계자는 “무관중으로 체전이 진행되더라도 타 시·군의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는 대회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청소년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학부모들의 걱정도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시 보고회 현장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잇따랐다.

그러나 체육계 또 다른 인사는 “선수·코치·감독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체온 측정, 방역·소독, 출전선수만 경기장에 입장하는 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학생부 경기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추석 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난달 28일 충청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충청남도체육회, 당진시 문화체육행사기획단, 당진시체육회 등 관계자들이 도민체전 위험도 평가를 위해 현지실사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현지실사를 통해 충남도에서는 체전을 축소 개최해 학생부 경기만 진행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부는 감독과 코치진이 있어 통제가 가능하지만, 오히려 돌파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일반부 선수들의 통제가 더 어려워 우려된다는 의견이다.
이에 당진시체육회는 학생부 경기만 치르는 6개 종목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충남도체육회에서도 도민체전 운영 방향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는 8일부터 7일간 개최되는 제102회 전국체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학·일반부는 취소되고 고등부 대회만 개최키로 해, 당진 역시 도민체전 축소 개최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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