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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또 민원인에 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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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 간담회 중 “양아치” “씨XX”
시민사회단체 규탄 기자회견 개최

 

당진시농민회(회장 김희봉)와 간담회 과정에서 어기구 국회의원이 “양아치”, “씨XX”이라고 욕설한 것과 관련해 당진시민사회단체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8일 어기구 의원과 당진시농민회 간 농업정책 간담회에서 대호·석문간척지 특정법인 임대운영 특혜 의혹과 송전철탑 지중화 등 농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중 감정이 격해진 어 의원이 김희봉 농민회장에게 ‘양아치’, ‘씨XX’이라고 욕설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희봉 농민회장은 SNS 등을 통해 관련 사실을 알렸고, 이틀 후인 지난 20일 당진시청 앞에서 시민사회단체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참여 단체들은 “어기구 의원은 지난해 4월 유권자에게 ‘X자식’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국적으로 당진을 먹칠한 바 있다”며 “이번에는 농업 현안을 갖고 의견을 나누는 공식석장에서 농민들을 상대로 욕설에 이어 신체를 위협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어 의원의 우발적이거나 일시적 실수로 벌인 해프닝으로 볼 수 없다”면서 “어 의원이 얄팍한 꼼수로 사죄나 반성의 눈물을 보일지라도 그것은 악어의 눈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게 이번 사태를 직시하고 엄정하게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시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그 정권을 적폐세력으로 보고 전국의 민주개혁세력과 연대해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여단체들은 어 의원이 간담회 현장에서 욕설한 부분이 녹음된 파일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어 의원 측은 “공식적인 민원인과의 간담회에서 막말을 한 것을 시인한다”며 차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당진시농민회를 비롯해 △당진어울림여성회(회장 오윤희)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김영란) △당진참여연대(회장 이한복) △당진YMCA(이사장 안준상) △당진역사문화연구소(회장 김학로) △당진시동학농민혁명승전목기념사업회(이사장 한광희) △민주노총 당진지역위원회(위원장 박인기) 등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10월 25일자 당진시대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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