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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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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가족사랑요양원
“편안하게 모시는 것, 가장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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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성면 구절산 보이는 곳에 요양원 개원
530평 4층 규모…추가 확대 예정

▲ 순성면 봉소리에 위치한 가족사랑요양원

순성면 봉소리에 가족사랑요양원(대표 남석우)이 개원했다. 구절산을 앞에 둬 초록의 자연이 창밖으로 넘실거리는 이곳에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가족사랑요양원이문을 열었다. 남석우 대표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어르신과 함께 생활”
남석우 대표는 현재 신평면 거산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아내의 고향인 당진을 12년 전에 찾았다. 현역 군인과 군무원이 회원으로 가입한 군인공제회에서 요직을 맡아 근무했던 그는 이번 가족사랑요양원으로 새로운 시작에 나서며 사직까지 감행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설에서 상주하며 직접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단다. 남 대표는 “시설에서 24시간 숙식하며 어르신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하루 세 번씩 순회하면서 어르신의 손을 잡고 인사하며 마주하는 것이 일과 중 하나”라고 말했다. 

▲ 요양원 내부 모습

“부모님 모시기 위해 시작한 요양원”
처음 요양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부모님에서 비롯됐다. 9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은 아버지가 송악실버프리 요양원을 거쳐 효제요양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남 대표는 직접 아버지를 모시고 싶은 마음에 요양원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사회복지 2급 자격증과 보육교사, 간호조무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놓았다.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2년에 걸쳐 당진 곳곳을 다니며 부지를 알아본 끝에야 지금의 자리를 보고 요양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남 대표는 “당진의 지번 하나만 불러도 어느 지역인지 알 정도로 곳곳을 다녔다”며 “바로 앞에 구절산이 보이고 동네가 조용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생활하기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하지만 개원하기 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며 “조금이라도 지금의 시설에서 모셨다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추후 확대해 규모 넓힐 것”
가족사랑요양원은 현재 연 면적 530평 규모로 4층에 걸쳐 조성됐다. 어르신들이 좀 더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규모 대비 정원 인원을 줄였다. 1층에는 누워서 생활하는 어르신을 위한 9개의 병상과 사무실, 물리치료실 등이 있으며, 2층과 3층에는 같은 구조로 20개의 병상이, 4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식당과 카페테리아로 갖춰져 있다. 추후는 옆 부지까지 시설을 확대해 더 넓은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야간보호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 남석우 대표

“직원 늘려 업무강도 낮춰”
한편 현재 49명 정원 중 46명의 노인이 생활하고 있으며 남석우 대표와 강진화 원장을 비롯해 직원 35명이 근무하고 있다. 남 대표는 “어르신 정원에 대비해 직원 7명을 더 채용했다”며 “직원들의 노동 강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양원에서는 평일과 주말로 나눠 미술과 문화 활동으로 구성된 인지기능 증진 프로그램과 책 및 신문 읽기, 윷놀이 등의 여가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다. 남 대표는 “직원에게는 꿈을 실현할 꿈터로 편하게 근무할 직장이었으면 한다”며 “더불어 어르신에게는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치 : 순성면 봉소리 111번지(구절로 65)
▪문의 : 357-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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