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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1.11.30 16:39
  • 호수 1381

당진시민축구단 무승부 거두며 K4 승격 플레이오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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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K리그2 가입하면 당진 K3리그로 자동 승격
리그 승격으로 전력 이탈 및 운영비 증가 우려도

당진시민축구단(이하 당진)이 K4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충주시민축구단(이하 충주)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K3리그 승격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올해 K4리그에서는 1·2위인 포천시민축구단과 시흥시민축구단이 K3리그로 자동 승격했고, 3위인 당진과 4위인 충주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가운데, 지난 14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경기가 열렸다. 

당진의 골키퍼 이인수가 왼팔을 다쳐 교체되는 등 공방 끝에 결국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끝냈다.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성공인 당진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충주 사이에서 먼저 선제골을 기록한 팀은 충주였다. 후반 15분 당진이 충주의 이승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위기도 잠시, 후반 28분 당진의 이인규가 예병원의 프리킥을 헤더 골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터트렸다. 이후 당진은 충주의 압박을 끝까지 막아내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동점 골을 넣은 이인규는 “상대팀에게 먼저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가 힘들었다”며 “하지만 동점 골로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하고 리그 승격을 기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상민 감독은 “애초 우리가 먼저 득점하고 경기에 이겨 리그 승격을 이루려고 했는데 무승부를 하게 됐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 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당진시민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K4리그 3위의 당진시민축구단은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격플레이오프를 통과하게 됐다. 승격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K3리그 14위인 팀과 승강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K3리그에서 뛰던 김포FC가 프로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김포FC의 K리그 2부 가입이 확정되면 승강 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고 승격 플레이오프 승자가 K3리그로 승격하게 된다.

만약 김포FC의 K리그 2부 가입이 무산될 때에는 K3리그 14위와 K4리그 승격플레이오프 승자 간 승강 플레이오프가 열리지만 당진시민축구단에 따르면 현재 김포FC의 K리그 2부 참여 조건을 충족해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결정만 남겨둔 상태여서 당진의 K3 승격이 유력하다.

한편 2021 클럽라이센싱 규정에 따르면 K4리그는 최소 5명 이상의 선수들과 연봉계약을 맺는 것과 달리 K3리그는 필수기준으로 클럽당 최소 10명 이상 연봉계약을 맺어야 한다. 최소 5개월 이상 연봉 단위 계약을 맺어야 하며 최저연봉으로 2000만 원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K4리그에서는 클럽사무국 인적구성이 단장, 사무국장 포함 최소 4인이 의무지만, K3리그에서는 단장, 사무국장 포함 최소 6인으로 두 명 더 충원해야 하며, K4리그와 달리 K3리그에서는 공익근무요원 선수의 참여가 불가하다. 내년 3월부터 K3리그가 열리는 가운데 당진은 이탈한 전력을 보강하고 증가하는 운영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숙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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